온라인 커뮤니티에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테러 의심 게시글이 올라와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경찰청은 어제(9일) 새벽 1시 50분쯤 인터넷 포털사이트 증권 토론방에서 윤 대통령을 테러할 것으로 의심되는 글이 목격됐다는 신고를 받고 수사에 나섰습니다.
게시글에는 "서울 관광하러 갈 건데, 어디가 구경하기 좋으냐, 일단 용산부터 갈까 생각 중이다" "아직 6발 남았다"는 등의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게시글에 적은 '6발'이 지난 5월 서울경찰청 101경비단이 분실해 논란이 된 실탄을 가리키는 것으로 보고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아이피를 추적해 게시글 작성자가 강원도 강릉에 있는 것으로 파악해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했지만, 검찰은 해당 게시글이 특정인을 지칭했다고 볼 수 없어 정보통신망법 위반이 아니라고 판단해 영장을 반려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청은 대통령실 담당 경찰서인 서울 용산경찰서에 경호·경비 강화 등 공조를 요청했습니다.
YTN 안동준 (eastjun@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