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세계 원숭이두창 확진 환자가 한 달 사이 5배 가까이 늘어났습니다.
세계보건기구는 오늘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언할지 결정할 예정인데요.
검사와 대응이 너무 허술하다는 지적이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류재복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전 세계 원숭이두창 확진 환자가 만4천 명을 넘었습니다.
한 달 전보다 5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스페인이 3천백여 명으로 가장 많고 미국과 독일, 영국도 2천 명 이상 발생했습니다.
발생국도 40개에서 70개 나라로 확대됐습니다.
코로나19 재유행으로 긴장하는 동안, 확산 세에 속도가 붙었습니다.
[인앤서니 랜던 / 캘리포니아주 의회 의장 : 2년 동안의 코로나19 경험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원숭이두창 대응은 매우 느렸습니다.]
원숭이두창 환자는 드러난 결과보다 훨씬 많을 거라는 게 전문가 대부분의 의견입니다.
검사 자체가 적고, 확진 환자 집계도 소극적이란 비판이 많습니다.
[조르쥬 벤저민 / 미 공중보건협회 전무이사 : 사람들은 코로나19 말고 다른 전염병을 치료하지 않고 싶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원숭이두창은 심각한 질병입니다.]
세계보건기구는 긴급위원회를 열기로 했습니다.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결정하기 위해서입니다.
공중보건 비상사태는 세계보건기구가 내리는 최고 수준의 경계태세입니다.
지난달 열렸던 첫 번째 회의에서는 심각성이 덜하다는 이유로 결정이 미뤄졌습니다.
YTN 류재복입니다.
YTN 류재복 (jaebogy@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