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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숭이두창' 한 달 새 5배 증가...오늘 비상사태 결정

2022.07.21 오후 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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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계 원숭이두창 확진 환자가 한 달 사이 5배 가까이 늘어났습니다.


세계보건기구는 오늘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언할지 결정할 예정인데요.

검사와 대응이 너무 허술하다는 지적이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류재복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전 세계 원숭이두창 확진 환자가 만4천 명을 넘었습니다.

한 달 전보다 5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스페인이 3천백여 명으로 가장 많고 미국과 독일, 영국도 2천 명 이상 발생했습니다.

발생국도 40개에서 70개 나라로 확대됐습니다.

코로나19 재유행으로 긴장하는 동안, 확산 세에 속도가 붙었습니다.

[인앤서니 랜던 / 캘리포니아주 의회 의장 : 2년 동안의 코로나19 경험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원숭이두창 대응은 매우 느렸습니다.]

원숭이두창 환자는 드러난 결과보다 훨씬 많을 거라는 게 전문가 대부분의 의견입니다.

검사 자체가 적고, 확진 환자 집계도 소극적이란 비판이 많습니다.

[조르쥬 벤저민 / 미 공중보건협회 전무이사 : 사람들은 코로나19 말고 다른 전염병을 치료하지 않고 싶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원숭이두창은 심각한 질병입니다.]

세계보건기구는 긴급위원회를 열기로 했습니다.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결정하기 위해서입니다.

공중보건 비상사태는 세계보건기구가 내리는 최고 수준의 경계태세입니다.


지난달 열렸던 첫 번째 회의에서는 심각성이 덜하다는 이유로 결정이 미뤄졌습니다.

YTN 류재복입니다.


YTN 류재복 (jaebog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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