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유소 20%만 유류세 인하 반영해 휘발유 가격 내려"

유류세 7% 추가 인하 조치가 이뤄진 이후 전국 주유소 중 휘발유 가격을 ℓ당 229원 이상 인하한 주유소는 20%, 경유 가격을 178원 이상 인하한 주유소는 13%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컨슈머 에너지·석유시장감시단은 휘발유 유류세를 7% 추가 인하하면 ℓ당 57원이 인하돼야 하고, 국제 휘발유 가격 인하분인 172원까지 더해 리터당 229원 이상 이하 인하한 주유소는 전체의 20%에 불과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경유의 유류세 인하를 반영해 실제 178원 이상 이하 인하한 주유소는 전체의 13%였습니다.

감시단은 전국 휘발유 가격은 ℓ당 179.81원 하락했고, 전국에서 가장 휘발유 가격을 많이 내린 주유소는 서울시 용산구 동자동 주유소로 ℓ당 610원이 내려갔습니다.

또 전국 경유 가격은 ℓ당 평균 130.68원 하락했는데, 전국에서 가장 경유 가격을 많이 내린 주유소 역시 동자동 주유소로 리터 당 600원이 내려갔습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