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초음속 전투기 KF-21 보라매가 대량 배치될 경우 지역 공군력 균형에 변화를 가져오고 세계 전투기 시장에서도 강한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중국 전문가가 평가했습니다.
홍콩 일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우선 KF-21이 완벽한 스텔스 기능을 갖춘 5세대 전투기 수준에는 못 미친다고 평가하면서 미국의 F-22, 중국의 J-20 등에 비해 명백히 약점을 갖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하지만 KF-21의 향상된 레이더와 적외선 탐지·추적 시스템 등을 볼 때 현대화된 4세대 이상의 전투기가 될 자격이 충분하다고 분석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마카오 군사 전문가인 앤서니 웡은 이 신문에 "KF-21이 중국 4세대 전투기인 J-10의 훌륭한 적수가 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이어 "KF-21의 성능이 좋다면 한미 군사 동맹을 고려할 때 중국에 일정한 위협이 될 수 있다"면서 앞으로 국제 시장에서 중국이 수출용으로 개발 중인 FC-31과 경쟁을 벌일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YTN 이경아 (ka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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