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절 논란을 안은 가수 유희열 씨가 솔직한 심경을 전했다.
유희열 씨는 최근 토이뮤직 팬들과 소통하는 인증 팬카페에 자신의 심경을 담은 글을 게재해 눈길을 끌었다.
유희열 씨는 "나이랑 경험이 많다고 모두 깊어지는 게 아니란 걸 하나하나 자신을 돌아보며 절실히 깨닫고 있다"면서 "내가 지금 어디쯤 와 있는지 나의 남은 몫이 무엇인지를 외면하지 않으려 애쓰고 있다"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그는 "지난 추억이 모두 날아가 버렸다는 얘기는 평생 가슴에 흉터로 새기며 살아가겠다. 각자의 지난 추억들은 그 추억들대로 가슴 한쪽에 잘 간직하셨으면 좋겠다"면서 ""이건 저의 부족함이지 그 시간 속 여러분은 잘못한 것이 아무것도 없다"라고 팬들에게 사과했다.
해당 글은 '유희열의 스케치북' 종영 소식이 전해지기 전 작성된 것으로 확인됐다. 또 유희열 씨는 "안 그래도 힘든 세상, 저까지 힘들게 해드려 죄송하다. 걱정해주셔서 감사하다. 예전처럼 평범한 안부 인사를 아무렇지 않게 서로 웃으면서 나눌 수 있는 날이 오길 그려본다"라고 소망하기도 했다.
유희열 씨는 지난달 자신의 곡 '아주 사적인 밤'이 일본의 사카모토 류이치의 곡 '아쿠아'와 유사하다는 표절 의혹을 받았다. 이후 그는 끊임없이 비판을 받았고 결국 '유스케' 하차의 길을 걸었다.
[사진제공 = 오센]
YTN 지승훈 (gsh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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