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알프스 산맥에서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모테라치 빙하'입니다
겨울철 적설량과 여름철에 녹은 빙하의 양을 분석하면 빙하의 규모가 얼마나 변화했는지 가늠할 수 있습니다
요즘은 하루에 5cm씩 경계선이 후퇴하고 있습니다
로이터통신은 스위스 빙하감시센터 분석자료를 토대로 모테라치 빙하가 60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크기가 줄었다고 보도했습니다.
알프스산맥의 평균기온은 최근 10년 만에 0.3도 상승했습니다.
이는 전세계 평균기온 상승속도의 2배에 달합니다 .
기온이 0도 이하인 이른바 '빙점 고도'는 5천184m까지 상승했습니다.
1995년 7월 20일에 관측됐던 종전 기록인 5천117m보다 67m 높아졌습니다.
온실가스 배출이 계속된다면 2100년 알프스의 빙하 80%가 사라질 거라는 분석도 나왔습니다.
히말라야 빙하도 규모가 극적으로 줄어들고 있습니다
여름철 빙하가 녹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지만, 그 속도가 우려스러울 정도로 빠르다고 로이터통신은 지적했습니다.
YTN 강성옥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