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주차 문제로 버스 운전기사끼리 시비가 붙은 끝에 상대방을 차에 매달고 달려 다치게 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경찰은 40대 버스 운전사를 입건하고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황보혜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버스 운전석 창문에 남성이 매달려 있습니다.
버스가 속도를 내자, 허공에서 두 다리를 버둥대는 남성.
얼마 못 가 그만 아래로 떨어지고 맙니다.
아스팔트 도로에 머리를 부딪친 남성은 그대로 바닥에 고꾸라집니다.
어제저녁(7일) 7시쯤 경기 화성시 병점동 도로에서 40대 버스 기사 A 씨가 사람을 매달고 달리는 모습이 담긴 블랙박스 영상입니다.
피해자는 70대 버스 운전기사로, 머리를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사고 목격자 : 버스 기사와 문제가 있었나 봐요. 운전하는데 사람을 옆에 매달고 그냥 간 거예요. 뒷머리에서 피가 나고 그랬죠.]
A 씨는 시내버스 회차지에서 주차 문제로 피해자와 시비가 붙었다고 경찰에 진술한 거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A 씨를 특수상해 혐의로 입건하고,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승객들로 꽉 찬 항공기 안.
"바람 안 나와. 에어컨 안 됩니다."
어젯밤 9시쯤 제주공항을 출발해 김포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던 에어부산 항공기가 공기정화시스템 이상으로 2시간가량 출발이 지연됐습니다.
항공기는 자정쯤 목적지였던 김포공항이 아닌 인천공항에 도착했는데, 에어컨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으면서 승객들이 무더위 속에 불편을 겪었습니다.
시꺼멓게 탄 차에서 쉴 새 없이 흰 연기가 뿜어져 나오고, 소방관들이 차를 에워싸고 연신 물을 뿌려댑니다.
인천 서구 가정동 도로를 달리던 승용차에서 불이 난 건 어제 오후 5시 40분쯤.
50대 남성 운전자는 스스로 대피해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차량이 모두 불탔습니다.
소방 당국은 엔진이 과열돼 불이 난 거로 보고 있습니다.
YTN 황보혜경입니다.
YTN 황보혜경 (bohk101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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