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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홍콩 제치고 아시아 최고 금융 허브 올라"

2022.09.23 오후 0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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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가 세계 각국 도시의 금융경쟁력을 측정한 국제금융센터지수 평가에서 홍콩을 제치고 아시아 1위, 세계 3위에 올랐습니다.


블룸버그통신은 홍콩이 엄격한 코로나19 규제에 따른 외국인 고급 인력의 해외 유출 등으로 지난 3월의 직전 조사 당시 세계 3위에서 4위로 한 계단 내려앉았다며 이같이 보도했습니다.

세계 주요 국가들이 코로나19 규제로 닫혔던 문호를 다시 여는 데 비해 홍콩은 중국 주도의 '제로 코로나' 정책을 고수하면서 세계 금융 허브 지위를 유지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특히 홍콩은 오는 11월 세계 금융 서밋이 예정돼 있지만, 세계 주요 금융회사 20곳이 최고 경영진이 참석을 약속했으나, 입국자 수를 제한하는 코로나19 격리정책의 완화 여부가 불투명해 이들이 실제로 참석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이에 비해 싱가포르는 각국 주요 인사들이 참석하는 밀컨 연구소의 아시아 서밋, 재계 유력 인사들이 참석하는 포브스 글로벌 CEO 콘퍼런스, 포뮬러원 자동차경주대회 싱가포르 그랑프리 등 다양한 유명 이벤트가 잇따라 개최되면서 올해 400만 명이 넘는 관광객이 방문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뉴욕과 런던이 세계 1위와 2위를, 샌프란시스코가 직전 조사보다 두 계단 오른 5위를 각각 차지했습니다.

이어 중국 상하이 6위, 베이징 8위, 선전 9위 등은 당국의 엄격한 코로나 봉쇄정책에도 '톱10'을 유지했습니다.

서울은 직전 조사보다 한 계단 오른 11위를 기록했습니다.



YTN 강태욱 (taewook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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