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법무부 국정감사에서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윤석열 정부를 풍자한 그림 ‘윤석열차’에 대해 “표현의 자유는 넓게 보장되어야 하지만, 내가 심사위원이었으면 상을 줘서 응원하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 장관에게 그림 속 ‘칼을 들고 있는 검사’의 모습을 보고 느끼는 바를 묻자, 한 장관은 “사실에 기반하지 않은, 풍자의 영역으로 그린 거 아시지 않습니까”라고 반문했다.
또 한 장관은, 이 그림을 보고 혐오감이나 증오를 느끼는 사람도 있을 것이라며 특정 사람들에 대한 공격 의도가 보인다는 점에서 불편하게 생각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 장관은 “(그림 속 검사가) 저랑 좀 닮았기도 한데요”라고 말하며 “어쨌든 어린 학생이 그린 그림이지 않느냐, 그냥 보고 넘어가면 될 문제”라고 덧붙였다.
YTN 강재연 (jaeyeon9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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