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카타르 월드컵 개막을 앞두고 우리 축구대표팀에 대형 악재가 터졌습니다.
손흥민 선수가 안면 골절 진단을 받아 수술을 받기로 하면서 월드컵 출전도 불투명해졌습니다.
허재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토트넘 구단은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의 진단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마르세유와의 경기에서 다친 왼쪽 눈 부위 뼈가 부러졌다는 진단을 받았고,
이번 주말에 수술을 받은 뒤 재활에 들어간다고 밝혔습니다.
당장 7일 리버풀전은 뛸 수 없게 됐고, 3주도 채 남지 않은 월드컵 출전도 장담할 수 없는 최악의 상황에 빠지게 됐습니다.
재활 기간이 얼마나 필요할지는 아직 예상하기 어렵습니다.
다만 보호마스크를 쓰고 월드컵에 출전한다고 해도 정상적인 경기를 펼칠 수 있을지는 매우 불투명합니다.
오는 24일 우루과이와의 첫 경기가 3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축구대표팀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권창훈 / 축구대표팀 미드필더 : (손)흥민이 형에 대해 모두 걱정을 하고 있고, 흥민이 형이 빨리 회복할 수 있게 하나가 돼서 생각하고 있습니다.]
[김진수 / 축구대표팀 수비수 : 책임감이 강한 친구이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선수이고 주장이기 때문에 쉽게 포기할 거로 생각하지 않습니다.]
축구 대표팀의 월드컵 최종 엔트리 발표는 오는 12일.
현재 상황으로는 손흥민의 대표팀 합류 자체가 불투명합니다.
[이재철 / 대한축구협회 홍보팀장 : 토트넘 의무팀과 저희 의무팀이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있고, 금주 중에 수술할 예정이고 경과를 지켜보면서 협의해서 진행할 예정입니다.]
최종 명단에 포함된다고 해도, 13일 리즈 유나이티드와의 리그 경기 직후 대표팀의 카타르 베이스캠프로 합류하려던 계획은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YTN 허재원입니다.
YTN 허재원 (hooa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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