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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 법인 자금 횡령' 락앤락 김준일 전 회장 기소

2022.11.23 오후 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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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폐용기 브랜드 락앤락의 창업주인 김준일 전 회장이 동남아 법인의 자금을 횡령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은 김 전 회장을 업무상 횡령과 국제뇌물방지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기소 했습니다.

김 전 회장은 지난 2013년 7월부터 2017년 4월까지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현지 법인에서 공사비를 부풀리는 방식으로 107만 달러, 우리 돈으로 약 14억4천만 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이 기간 세무조사를 무마하기 위해 베트남 세무 공무원들에게 3차례에 걸쳐 1억2천만 원가량의 뇌물을 준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김 전 회장은 지난 2017년 본인 지분을 사모펀드에 모두 매각하고 회사 경영에서 물러났습니다.



YTN 최민기 (choim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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