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벤투호가 사상 두 번째 원정 월드컵 16강 기적을 만들어냈습니다.
대표팀은 황희찬 선수의 역전골로 강호 포르투갈을 꺾고 2위를 확정했습니다.
카타르 도하에서 김동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시작은 좋지 않았습니다
전반 5분 만에 호르타에게 선제골을 내줬습니다
그러나 우리 선수들은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전반 27분 이강인의 코너킥이 호날두를 맞고 흐르자 김영권 선수가 차 넣으며 동점을 만듭니다
이후 치열한 공방이 계속 이어졌고 1대 1 균형은 후반 추가시간에 깨집니다
드리블하며 치고 들어가는 손흥민 선수에게 포르투갈 선수들이 집중됐고
손흥민 선수가 절묘한 패스를 내주자 교체 투입된 황희찬 선수가 역전골을 터트리며 도하의 기적을 완성합니다
선수들은 포르투갈을 이긴 뒤 그라운드에 모여 우루과이와 가나전 경기 결과를 숨죽여 지켜봤습니다.
우루과이의 2대 0 승리로 다득점에서 앞선 우리의 16강 진출이 확정되자 선수들은 팬들을 향해 달려가며 감격의 슬라이딩 세리머니를 했습니다
경기장을 돌며 응원해준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도 잊지 않았습니다
믿을 수 없는 도하의 기적을 만들어낸 벤투호는 우리 시간으로 오는 화요일 새벽 4시 브라질과 16강전을 치릅니다.
카타르 도하에서 YTN 김동민입니다.
YTN 김동민 (kdongm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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