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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앤피] "1월 임시국회, 이재명 수사·무인기 등 쟁점 外"

2023.01.09 오후 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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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앤피] "1월 임시국회, 이재명 수사·무인기 등 쟁점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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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13:00~14:00)
■ 진행 : 김우성 앵커

■ 방송일 : 2023년 1월 9일 (월요일)
■ 대담 : 이우영 아나운서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이앤피] "1월 임시국회, 이재명 수사·무인기 등 쟁점 外"





◇ 김우성 앵커(이하 김우성)> 이슈&피플. 네가지 있는 뉴스. 이슈 4가지를 선정해서 소개해드리는 코넌데요. 뱃사공 아나운서 이우영 아나운서와 함께 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 이우영 아나운서(이하 이우영)> 네 안녕하세요.

◇ 김우성> 첫 번째 소식입니다. 민주당 단독으로 소집한 1월 임시국회 오늘이 첫날입니다,

◆ 이우영> 그렇습니다. 민주당은 지난 6일 169명 소속 의원 전원 명의로 1월 임시국회 소집요구서를 단독으로 제출했죠. 헌법 47조1항에 따라 임시회는 재적의원 4분의 1 이상의 요구가 있을 때 열 수 있습니다. 본회의는 오늘부터 30일 동안 이어지는데, 사실상 첫날부터 개점휴업 상태입니다. 여야 간 일정 협의가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 김우성> 여야 간의 의견이 평행선을 달리고 있는데요. 국민의힘 입장부터 살펴볼까요?

◆ 이우영>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임시국회 소집 요구를 '이재명 방탄'이라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검찰이 향후 이 대표의 구속영장을 청구할 경우를 대비해, 국회의원 불체포특권을 행사하기 위한 조치라는 건데요.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오늘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민주당은 이재명 대표가 구속될까 노심초사하며 작년 8월 16일 이후 하루도 쉬지 않고 국회를 열고있다. 1월 임시회가 다음달 7일까지 열린다면 장장 176일 국회가 열리는 것"이라며 "민주당은 내일 이후 법원이 이재명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서를 국회에 보내면 즉각 부결시킬 태세"라고 지적했습니다. 주호영 원내대표도 "민주당이 이재명 대표와 노웅래 의원 방탄을 위해서 단독소집한 임시국회가 오늘부터 회기를 시작한다"며 "만약에 오늘부터 회기 시작하지 않는다면 노웅래 의원에 대해서는 체포동의 없이 바로 영장심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김우성> 반면 민주당은 북한 무인기의 남측 영공 침투 및 민생법안 처리 지연 등, 윤석열 정부의 경제·안보 실정을 집중적으로 공세를 취할 것으로 보여요.

◆ 이우영> 민주당은 오늘은 무인기 도발 등 안보 위기 관련, 내일에는 경제 위기 관련 긴급현안 질의를 요구했습니다. 민주당은 "2023년 새해 벽두부터 국민께서는 안보 위기와 민생경제 위기로 걱정이 한가득"이라며 "그런데도 국민의 삶에 무한책임을 져야 할 여당인 국민의힘은 무응답"이라고 비판했습니다.

◇ 김우성> 한편 이재명 대표는 성남FC 후원금 의혹과 관련해 내일 검찰해 출석해 조사를 받죠?

◆ 이우영> 그렇습니다. 여야 간의 신경전은 이 대표의 출석일인 10일을 전후해 극대화될 전망인데요. 한편 이 대표는 주말 내내 일정을 비우고 검찰 수사를 대비하는 데 집중했다고 합니다. 변호인단과 함께 검찰의 예상 질문 등을 추리는 한편, 예행연습을 통해 무혐의 입증에 총력을 기울였고요. 이 대표의 변호인단에는 문재인 정부 당시 법무부 검찰국장을 지낸 박균택 전 광주고검장까지 합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의 전방위 수사에 대비한 반격도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도 전해졌는데요. 민주당은 검찰의 수사를 '야당탄압'으로 규정하는 한편, 내일 소환조사를 계기로 탄압에 맞서는 이 대표 이미지를 부각해 '방탄' 프레임에서 벗어나려 할 것으로 보입니다.

◇ 김우성> 두 번째 소식입니다. 오늘 새벽 재난 문자 받고 놀란 분들 많으실텐데요. 인천 강화군 서쪽 해역에서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 이우영> 그렇습니다. 저도 자다가 화들짝 놀랐는데요. 대부분이 잠들었을 새벽 시간인 오늘 새벽 1시 28분쯤 요란한 소리와 진동을 울리며 지진재난문자가 도착했습니다. 인천 강화군 서쪽 해역에서 규모 3.7의 지진이 발생했다는 문자였는데요. 발생 지점은 인천 강화군 서쪽 25km 해역으로, 진원의 깊이는 19km로 파악됐습니다. 지진계에 기록된 관측값을 토대로 흔들림 정도를 산출하는 '계기 진도'는 인천에서 최대 4단계까지 나왔다고 하는데요. 4단계면, 실내에서 많은 사람이 진동을 느끼고 그릇과 창문 등이 흔들릴 정도라고 합니다.

◇ 김우성> 인천을 비롯해서 수도권에서 여러 신고가 접수됐다고요?

◆ 이우영> 인천에서는 지진이 발생한 지 30분 만에 관련 신고가 30건 접수됐는데 다행히도 특별한 피해는 없었다고 합니다. 또한, 서울과 경기도 등 수도권에서도 느껴졌다고 하는데요. 앞서서 말씀드렸던 계기 진도는 경기도는 최대 3단계, 서울에서는 최대 2단계를 기록했는데 실제로 지진 발생 이후 수도권 전역에서 진동을 느꼈다는 제보가 쏟아졌습니다.

◇ 김우성> 이제 더 이상 한반도도 지진 안전지대가 아닌 것 같아요. 3.5 이상의 지진이 작년에도 있었죠?

◆ 이우영> 그렇습니다. 한반도와 그 주변 해역에서 규모 3.5 이상 지진이 발생한 건 지난해 10월 29일 충북 괴산군에서 규모 4.1 지진이 있었죠. 이 지진으로부터 70여 일만에 또다시 지진이 난겁니다. 기상청은 지진 발생 인근 지역에서 지진으로 인한 지면 진동을 느낄 수 있는 만큼, 안전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 김우성> 세 번째 소식입니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오늘 당권 도전을 공식 선언했죠?

◆ 이우영> 그렇습니다. 안 의원은 오늘 국회 소통관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었는데요. 안 의원은 "저는 윤 대통령과 운명공동체다. 윤 대통령이 실패하면 안철수의 정치적 미래는 없다"고 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힘에 기대는 대표가 아니라 윤 대통령께 힘이 되는 대표가 되기 위해 출마한다는 말도 덧붙였습니다.

◇ 김우성> 아울러 차기 당 대표가 준비하고 또 책임질 2024년 22대 총선과 관련해서도 발언을 했죠?

◆ 이우영> 그렇습니다. 안 의원은 "아직 정권교체는 완성되지 않았고, 총선 압승으로 정권교체를 완성해야 한다"고 했는데요. "총선 최전선은 수도권인인 점을 강조하면서, 본인은 누구보다 수도권 민심을 잘 안다며, 오직 총선 승리를 이끌 경쟁력만으로 당대표를 선출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 김우성> 안 의원은 어제 SNS에 관련 글을 올리기도 했죠?

◆ 이우영> 그렇습니다. 안 의원은 국민의힘의 원로인 이재오 상임고문이 당의 개혁과 총선 승리를 위해 안철수라는 새 인물이 당대표가 돼야 한다고 말씀해주셨다”며 “대한민국 발전을 위해 헌신하며, 국민들이 행복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김우성> 또 다른 당권주자인 김기현 의원도 오늘 중요한 일정이 있다고요?

◆ 이우영> 그렇습니다. 김 의원은 오후 서울 영등포구 대산빌딩에 차린 캠프의 개소식을 개최한다고 하는데요. 친윤석열계 의원들이 축하를 위해 다수 모일 것으로 보이고, 전직 대통령 이명박씨가 보낸 축전도 대독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한편, 김 의원은 지난 주말 아들의 혼사가 있었는데요. 알려지는 것을 막기 위해 직접 운전까지 하는 등 '비밀 유지'에 엄청 신경을 썼다고 합니다. 수행비서까지 몰랐을 정도로 소문을 내지 않은 관계로 뒤늦게 알고 축하 전화를 준 윤석열 대통령에게 죄송한 마음이라는 말도 함께 했습니다. 지난 주말 저출산 대책과 관련해서 대통령실과 이견을 보였던 나경원 전 의원의 경우엔 당권 출마와 관련해서 계속 고심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 김우성> 마지막 소식입니다. 이우영 아나운서가 여러 번 전해드렸던, 중국발 입국자를 대상으로 한 방역 강화조치 관련 이야긴데요. 입국 전 코로나19 음성확인서 제출을 의무화했는데도, 국내에서 양성률이 두 자릿수를 기록을 했다고요?

◆ 이우영> 그렇습니다. 정부는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방역조치를 강화했는데요. 앞서서 말씀드렸던 입국 전 코로나 음성확인서 제출 뿐만 아니라 이달까지 중국 내 공관을 통한 단기비자 발급을 제한하고 있습니다. 오늘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 7일 하루 중국을 출발해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 입국자 1267명 가운데 공항검사센터에서 입국 즉시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받은 단기체류 외국인은 291명이었는데요. 그중 4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양성률은 14.8%를 기록했습니다. 이로써 입국 후 PCR 검사가 시행된 지난 2일 이후 확진 판정을 받은 중국발 단기체류 외국인은 누적 357명으로 증가했습니다.

◇ 김우성> 음성확인서 제출이 시작된 건 지난 5일부터였죠?

◆ 이우영> 그렇습니다. 5일 이후 중국발 단기체류 외국인의 양성률은 12.6%→23.5%→14.8% 등으로 여전히 두 자릿수를 나타내고 있는데요. 이에 대해 당국은 우선 현지에서 검사 당시 감염됐으나 잠복기 중이라 음성으로 나왔다가 입국 후 검사에서 감염이 확인되는 경우, 또한 검사 직후 현지에서 감염돼 2일 이내의 가장 짧은 잠복기를 거쳐 입국 후에 양성으로 확인된 경우가 있을 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 김우성> 중국 현지 유행 상황이 워낙 악화되고 있잖아요.

◆ 이우영> 그렇습니다. 의료대응 체계 부담 증가로 PCR 및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RAT) 정확도가 떨어질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는데요. 질병청은 입국 전 음성확인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을 경우도 배제하지 않고, 제출된 PCR 음성확인서의 신뢰성을 확인하는 작업도 병행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양성률이 좀처럼 떨어지지 않고 확진자 규모도 줄지 않을 경우 추가적인 대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올 수 있어보입니다.

◇ 김우성> 사정이 이렇다 보니 의료계에서도 감시 강화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어요.

◆ 이우영> 그렇습니다. 정재훈 가천대 의대 예방의학과 교수는 "중국 정부가 투명하게 모든 정보를 공유해 줄지 의문"이라며 "유전체 염기서열 분석 등 변이 바이러스를 검출할 수 있는 검사를 폭넓게 시행해야 한다"고 밝혔고요. 신상엽 KMI한국의학연구소 상임연구위원은 "중국에서 새로운 변이가 출현할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며 "변이에 대한 면밀한 감시와 유입 방지를 위해 입국 전후 검사를 유지하는 등 검역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 김우성> 정부는 이번 주 유행 상황을 지켜본 뒤 설 연휴 전 실내마스크 해제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 이우영> 그렇습니다. 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환자는만9천여 명으로 월요일 기준으로 10주 만에 가장 적었고, 신규 환자가 만 명대를 기록하기는 지난해 11월 7일 이후 63일 만입니다. 위중증 환자는 5백32명, 코로나19 관련 사망자는 35명을 기록했습니다. 중환자 병상 가용 능력은 60%를 넘고 있고, 치명률은 0.11%인데요. 정부는 앞서 코로나19 방역 지표 4개 가운데 2개 이상이 기준을 충족하면 실내 마스크 착용을 권고로 조정하겠다고 밝혔고, 현재로썬 최소 2개 이상이 충족된 상황입니다.

◇ 김우성> 4가지 평가 지표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볼까요?

◆ 이우영> 주간 환자 발생이 2주 이상 연속 감소하고 신규 위중증 환자 수가 전주 대비 감소할 것, 그리고 주간 치명률이 0.1% 이하를 유지하고 중환자 병상 가용능력이 50% 이상일 것, 마지막으로 고령자 개량 백신 접종률이 50%를 넘어야 한다는 게 평가 기준입니다. 위중증 환자는 500~600명대로 여전히 많고, 고령층 개량 백신 접종률은 31%로 정부 목표치인 50%에 못 미치고 있습니다. 실내 마스크 해제는 자문단 논의를 거쳐 중대본에서 최종적으로 결정하게 되는데 이런 확진자 감소세가 이번 주에도 이어진다면, 이르면 설 연휴 전 조정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중국발 입국자를 중심으로 해외 유입 사례가 계속되고 있어서 방역당국은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 김우성> 지금까지 이우영 아나운서였습니다. 고맙습니다.


YTN 박준범 (pyh@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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