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실내 마스크 착용이 2년여 만에 의무에서 권고로 바뀌면서 이제 자율에 따라 쓸지 말지를 결정하게 됐습니다.
병원과 대중교통에서도 마스크를 안 써도 되는 완전 해제는 오는 5월쯤 가능할 거란 전망이 나왔습니다.
김평정 기자입니다.
[기자]
이제 마스크 착용은 원칙적으로 자율에 맡겨졌습니다.
지난 5월 야외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된 데 이어 실내 마스크 착용도 풀렸기 때문입니다.
이번 조치로 사무실은 물론 대형마트와 백화점, 학교와 유치원, 어린이집, 학원 등 대부분 장소에서 마스크를 안 써도 됩니다.
다만 의료기관과 약국, 요양시설 등의 감염 취약시설, 대중교통은 마스크 착용 의무가 유지됩니다.
이런 장소에서도 마스크를 벗어도 되는 완전 해제는 오는 5월쯤 가능할 거란 전망입니다.
[정기석 / 코로나19 특별대응단장 : (마스크 완전 해제는) 이번 5월 정도면 충분하지 않을까 하는 그런 개인적인 생각은 갖고 있습니다만, 모든 논의는 위원회 혹은 또 각 본부를 중심으로 충분한 논의를 하고 그때까지 나오는 자료들을 보면서 할 것이라는 점은 분명히 말씀드립니다.]
확진자의 7일 격리 의무는 안전성을 더 확인해야 해제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BA.1.1에 감염된 10명 가운데 1명은 감염 8일 차에, BA.5는 10명 가운데 4명이 5일 차에 다른 사람을 감염시킬 수 있었다는 연구 결과를 들어 격리 기간 해제나 단축에 신중한 태도를 보였습니다.
현재 별도의 국가 예산이 투입되는 코로나19 치료가 건강보험 체계 안에서 이뤄지도록 바뀌는 일반 의료체계로의 전환은 올해 10∼11월쯤 가능하고, 그 변화가 완전한 일상 회복의 마지막 단계가 될 거라고 내다봤습니다.
그러면서 일상 회복의 과도기에는 고위험군의 감염 예방이 여전히 중요하다고 정기석 단장은 강조했습니다.
현재 고위험군의 40%와 전 국민의 60%는 코로나19 면역이 충분하지 않아 언제든 바이러스를 전파할 수 있다며 고위험군은 가능한 모든 장소에서 마스크를 써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또, 34.8%에 그치고 있는 60세 이상 고령층의 개량백신 접종률을 올리는 데 동참하고,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항바이러스 치료제를 처방받아 복용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YTN 김평정입니다.
YTN 김평정 (jand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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