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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터 차 "전술핵 재배치 논의 자체가 北 예상 벗어나는 일"

2023.02.02 오전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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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터 차 "전술핵 재배치 논의 자체가 北 예상 벗어나는 일"
인터뷰하는 빅터 차 CSIS 아시아 담당 부소장 및 한국석좌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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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싱크탱크 전문가가 미국 내에서 전술핵무기의 한국 재배치 문제가 논의 석상에 오르는 것 자체가 북한의 예상을 넘어서는 일이 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미 전략국제문제연구소, CSIS의 빅터 차 아시아 담당 부소장 겸 한국 석좌는 미국의소리(VOA) 방송과의 화상 인터뷰에서 현시점에서 전술 핵무기의 한반도 재배치는 고려 대상이 아니라면서도 미국이 이 문제를 생각하고 준비에 나서는 것 자체가 북한의 예상을 벗어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미국이 핵무기 저장시설 건설 등 전술핵 재배치의 실질적인 조처에 나서는 시점에 대해선 미국과 한국 정부가 결정해야 할 것이라며 그 임계점은 북한이 핵무기와 관련해 새로운 행동을 취할 때일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이어 한국의 독자 핵무장을 지지하진 않는다면서도 가능하다면 한국이 독자 핵무장과 관련해 저위력 핵무기의 한반도 배치, 핵 공유 협정을 통한 권한 공유, 한국의 핵무기 획득이라는 세 단계를 따르게 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YTN 최두희 (dh022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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