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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돌며 지하철에 '그라피티' 그린 미국인 기소

2023.02.03 오후 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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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동차에 그라피티를 몰래 그린 뒤 해외로 달아났다가 강제 송환된 미국인이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인천지방법원은 전국 지하철 기지를 돌며 그라피티를 몰래 그리고 도주 과정에서 자전거를 훔친 혐의를 받는 27살 미국인 A 씨를 구속 상태로 기소했습니다.


A 씨는 지난해 9월 공범인 이탈리아인 남성과 서울과 인천, 광주 등 전국 지하철 차량기지 9곳에 몰래 들어간 뒤, 스프레이로 전동차 외벽에 그라피티를 그리고 달아난 혐의를 받습니다.

해외로 도주한 A 씨는 지난해 11월 루마니아에서 현지 경찰에 붙잡혀 국내에 강제로 송환됐지만 공범인 이탈리아인의 행방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YTN 임성재 (lsj6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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