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피스텔 6층에서 6살과 3살 남매가 창문 밖으로 추락해 숨졌습니다.
인천에서는 만취 차량이 신호등과 버스정류장을 잇달아 들이받았습니다.
박정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 면목동 오피스텔.
어제 오후 5시 반쯤 이곳 6층에 살던 6살 여아와 3살 남아가 추락해 숨졌습니다.
남매 사이로 침대 바로 옆 창문에서 방충망과 함께 떨어진 거로 알려졌습니다.
[오피스텔 주민 : 구급차 소리만 들었던 거 같아요. 일하고 있어서…. 어른한테 인사하고 다니고 애들이 착했는데….]
경찰은 보호자가 집에 함께 있던 거로 확인하고, 추락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버스정류장이 아수라장으로 변했습니다.
30대 남성이 만취 상태로 차를 몰다가 신호등을 들이받고 도로 중앙에 있는 버스정류장까지 덮친 겁니다.
사고를 낸 남성은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정류장 인근에 있던 시민들은 대피해 다치지는 않았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사고 운전자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82%, 면허 취소 수준이었습니다.
건조한 날씨 속에 곳곳에서 산불도 잇따랐습니다.
어젯밤 9시 50분쯤 경남 하동군 양보면 야산에서 불이나 산림 0.1ha를 태웠고,
어제 오후 주민 100여 명이 마을회관 등으로 대피했던 경북 김천시 개령면 감문산에서 난 불은 저녁 7시쯤 진화됐습니다.
한때 소방 대응 1단계가 발령됐던 경기도 시흥 야적장 불은 비닐하우스 3동을 모두 태우고 3시간 반 만에 꺼졌습니다.
YTN 박정현입니다.
YTN 박정현 (miaint31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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