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세대주택 화재로 사망' 나이지리아인 4남매 발인

다세대주택 화재로 숨진 나이지리아인 4남매의 장례 절차가 모두 마무리됐습니다.

오늘(31일) 오전 10시 경기 안산시에 있는 장례식장에서 화재로 세상을 떠난 나이지리아인 4남매의 발인이 엄수됐습니다.

발인에 앞서 지역 주민들과 나이지리아인 교민들, 숨진 어린이들이 다닌 대안학교 친구들이 모인 가운데 발인 예배가 진행됐습니다.

4남매의 아버지는 발인에 앞서 항상 가족들에게 기쁨을 주는 쾌활한 아이들이었다고 4남매를 기억했습니다.

앞서 지난 27일 새벽 3시 반쯤 경기 안산시 선부동에 있는 다세대주택에서 불이 나, 나이지리아 4남매가 집 안방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거실에서 불이 나자 부모가 18개월 막내를 데리고 먼저 대피했는데, 이후 불길이 거세 나머지 아이들을 미처 구하지 못했던 것으로 추정됩니다.

나이지리아 4남매는 경기 안산시에 있는 하늘공원에 안치될 예정입니다.




YTN 윤태인 (ytaein@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