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남부지방의 극심한 가뭄을 해결하기 위해 그동안 방치된 4대강 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오늘(4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이같이 말하고, 환경부와 관계 부처에 댐과 하천의 물길을 연결해 시급한 지역에 물을 우선 공급하고 어떤 경우에도 생활·공업용수가 끊기지 않도록 가용 수자원을 총동원하라고 당부했습니다.
또 하천수를 저수지에 비축해 본격적인 영농기 준비에 차질이 없게 하고, 섬 지역은 해수 담수화 선박 운영 등 비상 급수 대책에 만전을 기하라고 언급했습니다.
최근 충남 홍성·전남 함평 등 전국에 수십 건 산불이 동시다발 발생하는 것에 대해선 관계 부처와 지자체에 조속히 진화될 수 있도록 총력 대응하고, 산불 예방에 더욱 노력해달라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봄철 영농기를 고려해 정부가 마을 주민에 대한 행정적·재정적 지원 방안을 마련해 신속히 시행하라고도 주문했습니다.
YTN 박소정 (soju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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