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을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 내외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에게서 세심한 배려를 받았다고 대통령실 관계자가 전했다.
김은혜 홍보수석은 방미 기자단 브리핑에서 "(한미 정상 부부) 친교 시간은 예정보다 30분 이상 넘겨 1시간 30분 동안 진행됐다"며 "바이든 부부가 보여준 각별한 예우를 느낄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의전으로 따지면 국빈 방문은 내일이 (정상회담) 본선인데 예선에서 내외분이 각별한 우정을 나눈 것"이라고 말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친교 환담에서 바이든 대통령 부부가 윤 대통령 부부의 취향을 파악하고 세심하게 배려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윤 대통령이 포도 주스 마시려고 하자 바이든 대통령이 '윤 대통령의 음료는 여기에 있다'면서 제로 콜라를 권했고, 김 여사에게는 개별 선물로 제공된 목걸이 착용을 권했다며 바이든 대통령 부부의 관심과 배려를 읽을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실제 윤 대통령이 제로 콜라를 즐겨 마시고, 목걸이에는 김 여사의 9월 탄생석 장식이 있었다는 게 대통령실 관계의 전언이다.
YTN 최가영 (weeping07@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