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가 5·18유공자 후손들이 가산점 혜택을 받아 공무원 채용에서 대거 합격하고 있다는 허위사실에 대해 엄정 대처하기로 했다.
광주시에 따르면 최근 지만원 등 보수세력이 '공무원시험 합격자의 절반 이상이 5·18유공자'라는 내용의 허위사실을 퍼트리고, 학원가에서는 '5·18유공자들이 받는 가산점 때문에 일반 공시생들의 합격이 어렵다'는 내용의 전단지가 배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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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광주광역시
그러나 확인 결과 최근 10년간 광주시 공무원 임용시험에서 합격한 공무원 중 5.18유공자 가산점이 적용된 사례는 0.6% 수준이었다. 전국 단위로 살펴봐도 지난해 전체 국가유공자 취업자 중 5·18유공자 관련 취업자는 1.2%에 불과했다.
광주시는 또 5·18유공자가 6급이하 공무원채용 시험에서 5~10%의 가산점을 받는 것은 국가유공자법에 따라 다른 모든 유공자에게 공통적으로 적용된다고 설명했다.
YTN 서미량 (tjalfid@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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