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인권위원회가 지난해 이태원 참사에 대해 국가가 책임을 분명히 인정하고 애도는 희생자와 유가족을 존중하는 방식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인권위는 오늘(9일) 국내 인권 상황을 평가하고 개선책을 제시하는 '2022 국가인권위원회 인권상황보고서'를 발간하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인권위는 사망한 희생자와 유가족을 존중하지 않는 방식의 추모와 애도, 혐오 표현과 2차 가해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고 짚었습니다.
그러면서, 참사에 대한 철저한 진상규명, 책임자에 대한 상응한 조치와 함께 재발 방지 대책 수립 등도 신속하게 진행돼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아울러, 지난해 폭우로 서울 신림동 반지하 주택에 살던 일가족이 사망한 사고를 언급하면서 주거 취약 계층 보호를 위한 정책이 조속히 마련돼야 한다고 언급했습니다.
YTN 안동준 (eastju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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