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세계 최대 코카인 생산국인 콜롬비아에서 규모가 가장 큰 '마약 잠수정'이 적발됐습니다.
몰래 실은 마약이 3톤, 우리 돈 천4백억 원어치나 됩니다.
류재복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어둠 속, 태평양 앞바다에서 적발된 잠수정.
내부에 엄청난 양의 마약이 실려 있습니다.
우리 돈으로 천4백억 원어치입니다.
마약 밀반입을 위한 이른바 '나르코 잠수정'입니다.
[후안 피네다 / 태평양 해군 사령관 : 콜롬비아 국적자 3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잠수함 안에는 염산코카인 3톤이 들어 있었습니다.]
적발된 잠수정은 길이 30m에 폭 3m 크기입니다.
레이더나 감시 장비의 탐지를 피하려고 기존 선박을 개조했습니다.
평소엔 물 위에 떠 있지만 숨기 위해 10~20m가량 잠수할 수 있습니다.
[후안 피네다 / 태평양 해군 사령관 : 마약 운반 잠수정이 처음 압수된 지난 1993년 이후 이번이 가장 큰 규모입니다.]
코카인은 콜롬비아를 떠나 중미 국가에 밀반입된 뒤 마지막 소비국인 미국으로 들어갑니다.
세계 최대 코카인 생산국인 콜롬비아에서 지난 30년 동안 적발된 마약 잠수정은 228척에 이릅니다.
YTN 류재복입니다.
YTN 류재복 (jaebog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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