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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 정유미 "'부산행' 이어 임산부 연기…다시 하니 기억 나더라" [제76회 칸]

2023.05.23 오전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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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 정유미 "'부산행' 이어 임산부 연기…다시 하니 기억 나더라" [제76회 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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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정유미 씨가 영화 '잠'에서 임산부를 연기한 소감을 밝혔다.


정유미 씨가 출연한 영화 '잠'은 제76회 칸 국제영화제 비평가주간에 초청돼 지난 21일 오전 11시(현지시간) 공식 스크리닝을 통해 베일을 벗었다. 정유미 씨는 같은 날 오후 3시 영화진흥위원회 부스에서 진행된 인터뷰를 통해 칸에 오게 된 소회를 간단히 밝혔다.

그는 먼저 "저도 오늘 영화를 처음 봤는데, 재미있게 봤다. 관객들과 보는 건 오랜만인데, 이곳은 반응이 바로바로 오지 않나. 객석에서 웃음이 많이 나왔는데, 그렇게까지 많이 웃긴 부분들이 있을 거란 생각은 못 했다. 한국 관객들이 어떻게 볼지도 궁금하다"고 말했다.

'잠'은 신예 유재선 감독의 영화다. 그는 출연 결정 계기에 대해 먼저 "영화가 처음부터 끝까지 간결했다. 시나리오를 보고 이해가 빨리 됐다. 글을 쓴 감독님이 궁금했고, 이분이 표현하는 영화는 어떻게 나올까 궁금함이 있었다"고 밝혔다.

'잠'은 잠드는 순간 끔찍한 공포를 이겨내려는 신혼부부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정유미 씨는 수면 중 이상행동을 보이는 남편 '현수'의 아내 '수진'을 연기했다. 극 초반 수진은 임산부로 나오는데, 정유미 씨는 임산부의 행동 포인트들을 실제처럼 잘 표현해내 주목받았다.

그는 "제가 '부산행'에서도 임산부 역할을 맡았었는데, 이번에 해보니 기억이 나더라. 의상팀과 배 사이즈를 논의했고, 서서 등허리를 두드리는 동작은 감독님이 이렇게 해줬으면 좋겠다고 하신 부분이다. 디렉션이 정해지면 그 안에서 자유롭게 움직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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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 정유미 "'부산행' 이어 임산부 연기…다시 하니 기억 나더라" [제76회 칸]

그가 연기한 '수진'은 후반부로 갈수록 감정선상으로는 극한으로 치닫는 인물이다. 이를 표현하는데 어려움은 없었을까. 그는 "보시는 분들은 신선하게 느끼실 수도 있겠지만 제가 학교다닐 때 단편으로 이미 스릴러를 찍어본 경험이 있다"고 설명했다.

극중에는 촬영 당시 쉽지 않았을 것으로 보이는 다양한 장면이 등장했다. 그는 가장 힘들었던 장면으로 일명 부엌 설렁탕 신을 꼽으며 "찍을 때 대공사였다. 화면에는 저만 나오지만, 현장에서 스태프들이 발이 다 젖은 상태에서 붓고 줍고 하며 고생했다"고 밝혔다.

정유미 씨는 '잠'을 통해 배우 이선균 씨와 벌써 네 번째 호흡을 맞추게 됐다. 그는 이선균 씨와의 연기 호흡에 대해 "너무 편했다. 워낙 경험도 많고, 다양한 장르에서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하기 때문에 존경한다. 뭘 해도 다 받아주기 때문에 든든하다"고 극찬했다.

한편 '잠'이 비평가주간에 초청된 제76회 칸 국제영화제는 오는 27일까지 프랑스 칸에서 열린다.

[사진출처 = 롯데엔터테인먼트]

YTN 강내리 (n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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