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아이의 아버지라는 의혹이 제기된 도연스님이 환속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25일, 대한불교조계종은 조계종 총무원은 최근 도연스님이 제출한 환속제적원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환속은 승려가 됐던 사람이 다시 일반인 신분으로 돌아가는 것을 말한다.
조계종 관계자는 "환속제적절차를 위한 서류가 종단에 접수돼 관련 절차가 진행 중이다"라고 전했다.
앞서 조계종 총무원의 수사기관 역할을 하는 호법부는 도연스님은 현재 관련 의혹에 대해서 조사 중이었으나 환속제적원이 승인될 경우 조사와 징계 절차는 중단될 것으로 보인다.
2005년 카이스트 전자공학과 입학 후 1년 만에 출가한 도연스님은 봉은사에서 명상지도법사로 명상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방송에 출연하고 책을 내는 등 활발한 활동으로 유명해졌다.
YTN 최가영 (weeping0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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