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전 페이스북)가 서비스하는 소셜미디어 인스타그램에서 아기의 일상이나 육아 정보 등을 공유하는 이용자들의 계정이 비활성화되는 사례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최근 여러 맘카페에서는 어린 아기를 키우는 엄마들의 인스타그램 계정이 본인도 모르는 사이 사라졌다는 토로가 이어지고 있다.
이에 일각에서는 인스타그램이 지난해 시범 도입한 인공지능 연령 확인 도구가 계정 운영 주체를 14세 미만으로 잘못 인식하고 삭제한 것 같다는 추측이 제기됐다.
인스타그램은 정책상 14세 이상 이용자만 가입할 수 있다. 지난해 3월에는 유럽과 멕시코, 캐나다, 한국, 오스트레일리아, 일본 등에서 인공지능을 이용한 연령 확인 도구를 시범 적용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온라인에서는 불만이 속출하고 있지만, 계정의 주체가 14세 이상으로 확실히 인식될 수 있도록 프로필에 아기 사진 대신 부모 사진을 사용하라는 대안이 공유되고 있다.
디지털뉴스팀 이유나 기자
YTN 이유나 (lyn@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