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잼버리 파장에 부산엑스포 유치 '빨간불'...그런데 정부 입장이 [Y녹취록]

2023.08.09 오전 08:43
'잼버리 파행'에 부산엑스포 유치 '빨간불'?
김현숙 여가부 장관 "부산엑스포에 영향 없을 것"
"잼버리 사태, 한국 위기대응 역량 보여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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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정아 앵커
■ 출연 : 민현주 前 국회의원, 신경민 前 더불어민주당 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나이트]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잼버리 파장이 그런데 2030년 우리 부산엑스포 유치로 불똥이 튀는 거 아니냐. 이런 우려들이 나오는데 오늘 총리가 선을 긋기는 했습니다마는 어떻게 보십니까?

◆민현주> 물론 국제대회, 국제 큰 행사를 유치하는 데서 성공적으로 처음부터 마무리까지 아주 성공적으로 마치면 더할나위없이 좋겠죠. 물론 이번에 있었던 잼버리 대회가 조금 국민들의 눈높이나 여러 가지 면에서 미흡한 점이 있었죠, 초반에. 그런 점에 대해서는 저는 정부 여당 그다음에 민주당 다같이 이 부분은 반성하고 앞으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겠다. 이 정도의 서로 간에 반성하는 모습을 보였으면 어땠을까 했는데 민주당 일부 의원들 중심으로 이거 봐라, 이렇게 세계대회 유치도 제대로 못하고 행사도 제대로 못 치르니 부산엑스포도 문제가 되지 않겠느냐. 마치 여론이 부산엑스포에 악영향을 주기를 바라는 듯한 몇 가지 방송이나 아니면 회의 자리에서 그런 발언들이 나왔어요.

이로 인해서 사실은 이 부분들이 부산엑스포와 직접적인 관련은 없거든요. 그리고 대상도 다르고 행사 규모도 다르고 성격도 다른 건데 이것들을 무리하게 연결시켜서 정부 여당을 비판하려고 하다 보니까 엑스포까지 번진 건데. 저는 이 부분은 물론 이번 잼버리 대회를 잘 치렀더라면 더할나위없이 좋았겠지만 성격이나 규모나 대상이 다른 대회에 연결시키는 건 민주당이 무리수를 두고 있는 것이다. 오히려 전 정부와 현 정부의 어떠한 연계에서 문제점이 있었는지, 준비 과정에 무엇이 문제였는지 이런 점들에 초점을 맞췄더라면 국민들의 공감도 얻어내고 그리고 또 앞으로 있을 다른 세계적인 대회, 행사 준비하는 데 도움이 되지 이걸 억지로 끌어다 부산엑스포를 붙이고 부산엑스포가 잘 안 될 것이라고 전망하는 것 자체가 글쎄요, 책임감 있는 야당 의원으로서, 야당이 발언할 수 있는 것인가에 대해서 저는 똑같이 비판점이 있다고 봅니다.

◇앵커> 너무 무리한 연결이다, 이런 지적이신데요.

◆신경민> 글쎄요, 민주당이 얘기를 했느냐 안 했느냐 하고 그렇게 관련이 없을 거예요. 지금 사우디하고 이태리하고 엄청나게 싸우고 있는데 우리가 뒤늦게 들어간 거 아니에요? 이게 지금 2배수에 들어가는 것이 굉장히 중요한 일인데 아마 민주당 발언과 상관없이 이태리가 가만히 있겠어요, 사우디가 가만 있겠어요. 아마 지금 엄청난 네거티브 캠페인이 국제적으로 벌어지고 있을 것이기 때문에 민주당 발언 여부는 저는 여기서 중요해 보이지는 않습니다.

◇앵커> 새만금 잼버리가 부산엑스포 유치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 이런 우려에 대해서 오늘 기자들 질문도 있었는데 김현숙 여가부 장관도 여기에 대해서 입장을 밝혔는데요. 이 발언을 하는 과정에서 논란의 발언도 있었습니다. 직접 듣고 오시죠.

[김현숙 / 여성가족부 장관 : (이번 잼버리 사태가 부산 엑스포 같은 국제행사 유치에 악영향을 끼칠 거라는 우려가 일각에서 있는데 이에 대한 입장을 부탁 드립니다.) 지금은 오히려 위기 대응을 통해서 대한민국의 역량을 전 세계에 보여주는 그런 시점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오히려 대한민국이 갖고 있는 위기관리 능력에 대해서 보여줄 수 있고 부산 엑스포에 그런 부분이 잘 반영될 수 있을 거여서 영향을 주지 않을 거로 생각합니다. (이번 잼버리 사태가 부산 엑스포 같은 국제행사 유치에 악영향을 끼칠 거라는 우려가 일각에서 있는데 이에 대한 입장을 부탁 드립니다.) 지금은 오히려 위기 대응을 통해서 대한민국의 역량을 전 세계에 보여주는 그런 시점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오히려 대한민국이 갖고 있는 위기관리 능력에 대해서 보여줄 수 있고 부산 엑스포에 그런 부분이 잘 반영될 수 있을 거여서 영향을 주지 않을 거로 생각합니다.]

◇앵커> 잼버리 조기 철수 사태가 오히려 대한민국 위기 대응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 김현숙 여가부 장관의 발언인데요. 초반에 사실 잼버리가 거의 파행이었는데요. 주무부처 수장입니다. 발언 어떻게 보십니까?

◆민현주> 아마 많이 초기 대응에서 준비가 미흡했다는 비판과 그리고 영국이라든지 몇몇 스카우트 단원들이 현장을 떠나는, 이탈하는 상황을 보며... 철수죠, 이탈이 아니라 철수하는 상황을 보면서 행사의 주관부처로서 많이 당황하고 많이 비판점을 많이 수용하려고 노력했던 흔적들은 보입니다. 그런데 오늘 여가부 장관이 그래서 우리가 역량으로 잘 대응했고 역량을 세계에 보였다고 한 발언은 조금 무리수가 있는 것 같기는 해요.

다만 너무나 지나친 많은 비판들도 있었고 그리고 이번에 잼버리 대회를 더 이상 하지 않겠다고 해서 일정을 다 정리하고 수도권이나 다른 지역으로 분산시키고 문화체험 중심으로 전환된 것은 초기에 잼버리 준비가 미흡한 점도 있었지만 사실은 이번 주 목요일부터 오는 태풍의 영향도 크거든요. 그래서 잼버리 대회에 참여하는 청소년들의 안전 문제라든지 그 지역의 침수피해라든지 이런 부분들을 고려해서 적극적인 대응안을 마련한 것이기 때문에 여가부 장관이 굳이 저렇게까지 과잉반응을 한다 내지는 과잉대응을 한다는 그런 인상을 줄 필요는 없지 않았나라는 생각은 듭니다.


◇앵커> 조직위에서는 국제행사 개최에 영향이 없기를 바라는 취지였다, 이렇게 얘기를 했는데요. 신경민 의원님, 어떻게 보십니까?

◆신경민> 이분도 보니까 입만 열면 사고더라고요. 야권에도 어떤 분이 입만 열면 사고인 분이 있는데 이분도 오늘 발언 실수했습니다. 발언을 좀 자제하시는 게 맞을 것 같고요. 꼭 얘기를 하고 싶으면 그냥 부인하면 되는 거지 굳이 또 거기에다가 위기관리 능력이라는 말도 안 되는 이유를 댄 건 잘못됐습니다.

대담 발췌 : 이선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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