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오동건 앵커, 조예진 앵커
■ 출연 : 오재호 부경대 환경대기과학과 명예교수, 이송규 한국안전전문가협회 회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특보-태풍 카눈]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이송규> 이번에 버스 맨홀 사고가 있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이런 사고가 또 날 수 있거든요. 왜냐하면 지금 바닥이 전혀 보이지 않고요. 물이 쌓여 있기 때문에 대중교통, 이런 것들도주의해야 되고 또 하나는 갑자기 도로 유실이나 갑자기 침수가 되는 곳들. 또 자가용 운전자 같은 경우도 버스도 마찬가지지만 지하차도. 또 지하차도뿐만 아니라 도로가 밑으로 낮아지는 경우가 있거든요. 왜냐하면 지형상 그렇기 때문에. 이러한 곳을 통과하는 것도 굉장히 주의해야 되고요. 그래서 안전운전, 그게 가장 좋은 방법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앵커> 거리를 좀 두고 천천히 가고.
◆이송규> 속도도 낮추고요.
◇앵커> 상황들을 볼 수 있고. 이럴 때 산사태 위험하잖아요. 아예 창문을 열고 지나가는 게 좋은 건가요? 왜냐하면 소리를 들어야 되니까. 그럴 필요까지는 없나요?
◆이송규> 그럴 필요까지는 없고요. 이미 비가 오기 때문에 빗물이 들어올 수 있고요. 그런데 이런 경우도 있습니다. 지금 말씀하신 대로 지하차도로 들어갈 때 문을 열고 들어가라고 하거든요. 자가용 같은 경우. 왜냐하면 이미 차가 침수가 돼서 시동이 안 걸리면 유리창을 내릴 수가 없거든요. 탈출을 유리창으로 해야 되는데.
◇앵커> 창문을 내리라는 거죠?
◆이송규> 그렇죠. 그런데 창문이 안 열려요. 요즘 전부 자동으로 돼 있지 않습니까? 시동 안 걸리면 안 열리니까 지하차도 내려갈 때는 만일에 대비해서 어느 정도 유리창을 내려놓고 이동하라는 그런 팁도 있습니다.
◇앵커> 맨홀 얘기를 하셔서요. 맨홀 사고가 있었잖아요. 이런 맨홀 관련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 어떤 것들을 대비를 하면 좋을까요?
◆이송규> 저도 이번 사고를 보면서 상당히 어처구니가 없었습니다마는 우리는 이렇게 지금 간과하지 않았나 싶어요, 저는 이 사고를 보면서 우리가 매년마다 태풍이나 폭우가 있었을 때 맨홀 사고가 있었잖아요. 그런데 맨홀은 항상 저렇게 뚜껑이 열리는구나라고 생각하지 않았나 싶어요. 맨홀이라는 자체는 사람이 들어가서 작업하는 공간이거든요. 물도 들어갈 수 있고 물이 들어가면 안 되는 곳도 있어요, 맨홀 종류에 따라서.
그렇다면 빗물이 들어가서 수압에 의해서 저게 터진 것이거든요. 그렇다는 얘기는 빗물에 의해서 터졌다는 얘기는 맨홀이 잘못됐다는 얘기예요. 맨홀이 잘못된 것이죠. 맨홀이 수압에 의해서 저렇게 터지는 게 아닙니다. 이미 설치가 돼서 노후화가 됐든지 아니면 맨홀 자체가 잘못된 맨홀이든지. 이런 걸 점검을 해서 전수조사를 해서 다음에는 이런 사고 없도록 해야 되는데 그동안 이걸 어떻게 했는지 좀 궁금할 따름입니다.
◇앵커> 이후에도 저희들이 안전을 위해서 챙겨야 될 게 참 많은 상황입니다.
발췌: 강승민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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