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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 '급락', 값은 '폭락'..."안전한 수산물 안심하고 드세요!"

2023.08.23 오전 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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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기 침체와 후쿠시마 오염수 우려로 수산물 판매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전복은 지난해보다 절반 가까이 값이 폭락했는데요,

어민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수협과 자치단체가 대대적인 소비 촉진 운동에 나섰습니다.

김범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5월 일본 후쿠시마 해역에서 잡힌 우럭에서 기준치 180배의 세슘이 검출된 뒤 국내 우럭 판매는 중단되다시피 했습니다.

[김길동 / 전남 수협 조합장 협의회장 : (우럭이) 6천 톤 가까이 지금 남아있는데 수협에서는 큰 고민입니다, 이것(재고) 때문에…. 이것을 반 건조해서 팔 수도 없는 것이고, 너무 양이 많아서….]

'청정 바다 수도' 전남 완도의 특산품 전복의 가격은 지난해 이맘때보다 절반 가까이 떨어졌습니다.

경기 침체로 소비자들이 지갑을 열지 않고,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우려 등이 겹친 결과로 풀이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수협과 전라남도가 대대적인 수산물 소비 촉진 운동에 나섰습니다.

전남도청 로비에 김과 미역, 다시마, 멸치 등 깨끗하고 안전한 전남 수산물의 홍보와 판매장이 마련됐습니다.

먹기 쉽게 만들어진 전복 요리 키트 등이 입맛을 돋웁니다.

[서광재 / 전남 완도 금일수협 조합장 : 그 맑은 바다에서 자란 영양 좋은 다시마와 미역을 먹여 키운 여름철 보양식 재료가 바로 전복입니다. 완도 전복 어가 돕기 프로젝트로 완도 금일수협에서 손질해 간편하게 드실 수 있도록 정성 들여 만들었습니다. 착한 소비로 완도 전복 많이 드시고 건강해지세요.]

유명 셰프의 전복 스테이크 요리 강습과 시식회도 열렸습니다.

전라남도는 인터넷 쇼핑몰 '남도장터'와 박람회 등 온·오프라인 판매와 직거래 장터 활성화로 수산물의 판로 개척을 적극적으로 돕고 있습니다.

전복 상자의 단일화와 산 전복의 유통을 위한 컨테이너 확보 등에는 모두 50억 원이 지원됐습니다.

[김영록 / 전라남도지사 : 청정한 해역에서 생산되고 있습니다. 그러기 때문에 우리 전라남도 청정 바다에서 나는 전복과 우럭을 비롯해 양식 수산물을 우리 국민께서 더 많이 애용해 주시고 특히 추석 명절 때 많이 아껴주시고 애용해 주시면 큰 힘이 되겠습니다.]

지난해 전라남도의 수산물 생산량은 전국의 59%인 천8백65톤,

전라남도는 대형 외식업체와 연계해 새로운 메뉴를 개발하고 아마존 등을 통해 외국 수출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입니다.


YTN 김범환입니다.





YTN 김범환 (kimb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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