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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방류 후 첫 후쿠시마 원전 방문...중국 내 고조되는 반일감정

2023.08.28 오후 03:57
오염수·해수 이송설비, 원격 통제실 등 공개
원전 5·6호기, 오염수 방류 해저터널 시작 장소
비상 상황에 대비한 원격 조정실도 처음 공개
원전 1호기 등 곳곳에서 원전사고 흔적 고스란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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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도쿄전력이 후쿠시마 제1원전의 오염수 해양방류를 시작한 뒤 YTN 취재진이 국내 방송사로서는 처음으로 후쿠시마 원전 현장을 찾았습니다.


이런 가운데 일본 측은 방류 오염수의 안전성에 문제가 없다는 발표를 계속 이어가고 있는데. 특히 중국 내 반일 감정이 고조되는 모습입니다.

도쿄 특파원 연결합니다. 김세호 특파원!

[기자]
도쿄입니다.

[앵커]
도쿄 전력 측이 해외 언론에 공개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현장을 다녀왔다고요. 현지 상황 자세히 전해주시죠.

[기자]
도쿄전력이 후쿠시마 제1원전의 오염수를 방류한 뒤 어제 처음으로 해외 언론에 오염수의 이송과 희석 설비 등을 일부 공개했습니다.

YTN 취재진은 국내 방송사 가운데, 일본의 오염수 방류 강행 이후 처음으로 후쿠시마 원전 내부에 직접 들어가 취재할 수 있었는데요.

주로 원전 5, 6호기 주변에서 도쿄 전력 담당자의 안내와 함께 취재가 이뤄졌는데, 이곳은 희석 설비와 연결돼 방류수를 바다로 내보내는 해저터널이 시작되는 장소입니다.

이와 함께 취재진에게 처음으로 공개한 장소가 바로 '면진중요동 원격조정실'이라는 곳인데요,

지진, 오염수 탱크 누수, 방사능 수치의 기준치 이상 검출 등 이상 상황이 생기면 즉각 방류를 중단할 수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도쿄 전력 관계자는 폭발 사고가 일어난 원전 1호기의 경우 고위험 방사능 잔해물 등을 치우는 데 어려움이 있음을 시사하기도 했습니다.

발언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도쿄전력 관계자 : 잔해 더미를 철거할 경우 혹시나 마구 공기중으로 퍼져 버릴 수도 있어요. 그게 무섭기 때문에 저기에는 커버를 씌우고 있습니다..]

도쿄전력 관계자는 1호기의 방사능 찌꺼기들을 제거하는 데만도 3~4년 정도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작업에 어려움이 있다는 점을 시사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오늘이 방류 닷새째인데, 일본 정부는 그동안 원전 인근 바다 등의 방사능을 측정한 결과 기준치 이하라고 계속 발표하고 있죠?

[기자]
오늘은 아직 도쿄 전력 등이 주변 바다에 대해 측정한 새로운 결과는 발표되지 않고 있습니다.

그동안 일본 환경성, 후쿠시마 현이 원전 주변 바다, 부지 등에 대해 삼중수소 농도를 조사한 결과 모두 기준치 이하로 나왔습니다.

도쿄 전력도 사흘 연속으로 원전 반경 3km 이내 지점에서 삼중수소 농도를 점검했는데 모두 기준치 이하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일본 수산청도 오염수 해저터널 방출구에서 4~5km 이내 해역에서 잡은 생선 2마리를 잡아 검사한 결과 삼중수소가 나오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오염수 해양 방류 개시 이후 중국에서는 반일 감정이 더욱 고조되고 있는데요, 일본인 학교에 돌이나 계란을 던지는 등 물리적인 공격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또 칭다오 일본 총영사관 인근에는 일본인을 경멸하는 단어 등이 쓴 낙서가 확인되는가 하면 일본 관공 시설, 학교 등에는 중국발 항의 전화나 스팸 전화가 잇따라 걸려오고 있습니다.

이에 일본 정부 대변인은 오늘 기자회견에서 이같은 중국의 움직임에 대해 매우 유감이고, 우려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중국 측에는 냉철하게 행동하게 행도해 줄 것을 촉구하는 한편, 적절한 대응과 함께 오염수 방류와 관련한 정확한 정보를 발신해 줄 것을 강력히 요구했습니다.

지금까지 도쿄에서 YTN 김세호입니다.



YTN 김세호 (se-3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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