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내년 총선에 적용될 선거제 개편안으로 지역구 소선거구제는 현행대로 유지하고, 3개 권역별 비례대표제를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김한규 원내대변인은 오늘(1일) 비공개 의원총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습니다.
김 원내대변인은 소선거구제와 권역별 비례제는 준연동제와 같이 운영돼야 하고, 비례 의석수는 현재보다 늘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비례대표 증원과 관련해 지역구를 일부 줄이지 않는다면 비례성과 다양성이라는 목적을 이룰 수 없는 만큼, 일정 부분 희생이 필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민주당은 이 같은 방향을 토대로 여야 협상을 진행한 뒤 구체적 방안을 다시 의원들에 보고하고, 동의를 구하는 과정을 거친다는 방침입니다.
YTN 박기완 (parkkw061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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