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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김승희 사표 수리, 엄중 대응 아닌 은폐 시도"

2023.10.22 오후 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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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대통령실이 자녀 학교폭력 논란에 휩싸인 김승희 전 의전비서관의 사표를 수리한 것은 엄중한 대응이 아니라 은폐 시도가 아니냐고 비판했습니다.


권칠승 수석대변인은 오늘(22일) 브리핑에서, 김 전 비서관이 자녀 학폭 의혹이 불거지자 7시간 만에 사표를 제출하고 대통령실은 감찰 착수 4시간 만에 이를 즉각 수리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대통령실은 사안이 중징계에 해당하지 않아 사표 수리에 문제가 없다고 한 것으로 전해졌지만, 4시간 동안 무엇을 점검하고 확인했기에 사안이 중하지 않다고 판단했느냐고 반문했습니다.


그러면서 감찰 중단이 '권력형 학폭 은폐' 의혹 진상 규명을 막으려는 것은 아닌지 또 다른 의혹이 생겨나고 있다며 피해자 측에 또다시 고통을 주는 것은 아닌지 심히 우려스럽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사건 발생 석 달이 지났는데도 여전히 사과 한마디 없는 김 전 비서관 부부의 인면수심에 분노를 거둘 수 없다며 끽해야 5년짜리 권력의 위세가 그렇게도 등등한 것이냐고 비난했습니다.


YTN 이준엽 (leej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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