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사를 무마해 달라는 청탁과 함께 부동산 업자에게 돈을 건넨 의혹을 받는 백현동 민간업자가 검찰에 소환됐습니다.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은 오늘(10일) 오후 정바울 아시아디벨로퍼 회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검찰은 정 회장을 상대로 이 모 전 KH 부동산개발 회장에게 돈을 건넨 경위와 실제 청탁이 이뤄졌는지 등을 물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난 8일 보석으로 풀려난 뒤 이틀 만에 휠체어를 탄 채 출석한 정 회장은 출석 이유를 묻는 취재진에게 아무 말도 하지 않았습니다.
이 씨는 지난해 5월부터 올해까지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 수사를 받던 정 회장에게 접근해 수사와 구속을 막아주겠다며 10억 원을 받은 혐의로 지난 3일 구속됐습니다.
YTN 홍민기 (hongmg122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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