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호준석 앵커
■ 출연 : 박성배 변호사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라이브]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지드래곤 마약사건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데 언론 인터뷰까지 직접 하면서 지드래곤이 혐의를 강력하게 부인하고 있던데요. 어떻게 보셨습니까?
◆박성배> 지드래곤 씨가 어제 언론 인터뷰를 통해서 마약을 투약한 적도 없고 누군가와 마약을 주고받은 적도 없고 특히 유흥업소 여실장의 진술 중에 화장실에 다녀온 뒤에 수상한 포장지가 발견되었다는. 자신과 관련된 진술 부분을 내놓은 바가 있는데. 이와 관련해서 신빙성이 의심스럽다는 취지의 발언도 했습니다. 수사 결과가 나오기 전부터 상당히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고 국제적으로도 인기를 얻고 있는 가수 입장에서는 수사 결과와 별개로 자신의 결백을 여러 방면으로 주장해야 이 사건을 유리하게 끌고 나갈 수 있다는 판단을 한 것 같습니다.
나름대로는 진정성 있게 인터뷰를 한 것 같고 특히나 말이나 몸짓이 과장되고 어눌하다는 비판에 대해서도 자신이 인기를 얻은 이후에 자신의 말의 파급력이 상당하더라. 말을 한마디 할 때마다 늘 신중하게 고민을 해야 하는데 아마 그로 인해서 자신의 말이 어눌하고 과장된 몸짓으로 표현된 것 같다.
이 부분은 내가 고칠 수 있다면 고치겠다는 발언도 했습니다. 현재 제기되고 있는 여러 의혹들, 사실 쟁점은 마약 투약 여부인데 그와 별개로 자신의 말과 행동이 집중을 받는 상황에서 이 부분에 대해서도 나름대로는해명을 내놓으려고 하는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앵커> 어쨌건 이쪽으로 믿는 분들도 있고 이쪽으로 생각하는 분들도 있겠습니다마는 결과는 과학적인 정밀검사 결과로 나오지 않겠습니까? 그런데 제모했다는 부분이 논란이거든요. 그 제모는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됩니까?
◆박성배> 일단 지드래곤 씨는 예전에 제모를 했다가 입건된 이후에는 제모를 한 적이 없다고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 즉 증거인멸을 시도한 바가 없다는 취지인데. 사실 제모를 한다고 해서 검사에서 모두 양성을 피할 수 있는 건 아닙니다.
일단 지드래곤 씨 같은 경우에는 모발 정밀감정을 의뢰했고. 물론 염색이나 탈색을 반복했을 경우에는 일부 성분이 빠져나갈 수 있습니다마는 양성이었던 것을 음성으로 돌릴 수 있을 정도는 아닙니다. 더군다나 손톱을 일부 잘랐다고 하는데 모발은 통상 한 달에 1cm 정도씩 자랍니다.
그래서 통상은 1년 정도 전까지 마약 투약 여부를 확인할 수 있고 손톱 자체를 떼갈 수는 없으니까 손톱 끝부분을 잘라서 정밀감정을 의뢰하게 되는데 하루에 0.1mm 정도 자라다 보니까 통상 5~6개월 전까지 마약 투약 여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 이전 마약 투약 여부는 확인할 수 없게 되는데 모든 정밀검사에서도 음성이 나온다면 지드래곤 씨가 상당히 수사에 협조하는 상태라 경찰이 추가로 정밀감정을 의뢰할 가능성도 배제하지 못합니다. 눈썹이라든지 우리 몸에는 제모를 한다고 하더라도 팔 등에 짧은 체모는 남아 있습니다.
이 체모들은 모발과 다르게 빠르게 자라지도 않고 휴지기를 지닌 채 멈춰 있습니다. 2~3년 전에 투약한 마약 성분도 검출될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아마 추가 정밀감정을 의뢰할 가능성이 높고 그와 별개로 관련자 진술 등 병행해 나갈 것 같습니다.
◇앵커> 어쨌건 진실이 명명백백하게 밝혀졌으면 좋겠습니다.
대담 발췌: 이선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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