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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홍 소시지’ 광부 도시락, 옛 탄광촌 마을엔 “별 빛이 내린다”

2023.11.24 오후 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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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홍 소시지’ 광부 도시락, 옛 탄광촌 마을엔 “별 빛이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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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라디오(FM 94.5) [YTN 뉴스FM 슬기로운 라디오생활]
□ 방송일시 : 2023년 11월 24일 (금)

□ 진행 : 박귀빈 아나운서
□ 출연자 : 마을호텔18번가 협동조합 김진용 이사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박귀빈 아나운서(이하 박귀빈) : 떠나요~ 하늘길~ 모든걸~ 훌훌 버리고~ 행복하고 건강한 웰니스 여행! 슬기로운 라디오생활과 함께 떠나보실까요? 1년 365일 숲길을 걷다 <하이숲 프로젝트> 입니다. 오늘 <하이숲 프로젝트>, 대망의 마지막 시간인데요. 오늘은 한 마을로 떠나보려고 합니다. 마을호텔18번가 협동조합 김진용 이사, 스튜디오에 모셨습니다. 이사님, 어서 오세요.

◆ 김진용 : 네, 안녕하세요.

◇ 박귀빈 : 우리 청취자분들에게 인사 한 말씀해 주세요. 앞에 카메라가 있습니다.

◆ 김진용 : 저는 강원특별자치도 정선군의 고한에서 마을 호텔 18번가를 운영하고 있는 김진용이라고 합니다. 여기가 90년대 전까지만 해도 탄광 마을이었는데요. 거기에서 태어나서, 지금까지 계속해서 살고 있는 마을 주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박귀빈 : 마을 호텔 18번가라고 제가 앞서 소개를 해드렸는데. 우리 김진용 이사님, 이 곳에서 태어나셨군요. 지금까지 살고 계시고요. 오늘 지금 날씨 어때요? 오늘 갑자기 추워졌는데, 지금 어떻습니까? 많이 춥죠?

◆ 김진용 : 제가 사는 곳은 해발 700m고, 산 백두대간에 둘러싸여서 원래 되게 추운 곳이거든요. 근데 오늘 아침 새벽에 나오는데 거기는 좀 포근했어요. 오히려 여기가 더 추워요.

◇ 박귀빈 : 그렇습니까? 아니 저는 오실 때 스튜디오에 옷을 아주 따뜻한 옷을 입고 오셔서 많이 추우신가 보다 했는데, 오히려 아니었군요. 그 위치가 오히려 더 이렇게 포근하게 좀 감싸져 있어서 그런가 봐요.

◆ 김진용 : 오늘은 이상하더라고요. 거기가 원래 추운 동네입니다.

◇ 박귀빈 : 그렇군요. 오늘 이 <하이숲 프로젝트> 마지막 시간인 걸 알고 어떤 따뜻한 그 마음 때문에 그런 건지 모르겠어요. 따뜻하게 잘하고 오시라 이런 마음이 아니었을까 싶은데요. 일단 마을 이름에 18번가가 붙거든요. 18번가인 이유가 있을까요?

◆ 김진용 : 특별한 건 없고요. 시내에서는 통이라고 하는데, 그 읍 단위에서는 리라고 하거든요. 1, 2, 3리 이렇게 부르거든요. 그중에서도 고한 18리입니다. 원래 옛날 탄광이 있을 때는 그 전에는 사람이 얼마 안 살다가, 갑자기 탄광 때문에 사람들이 몰려들면서 마을이 생길 때마다 리가 1리, 2리, 3리. 이렇게 생긴 겁니다. 그 중에 이제 18번째 생긴 마을인 거에요.

◇ 박귀빈 : 얼마나 그 당시에 그 탄광 사업이 번성했었는지가 느껴지는 부분이네요.

◆ 김진용 : 그런데 이제 탄광이 폐광하고 난 다음에 리조트도 들어오고 개발이 됐지만, 인구는 여전히 빠져나갔습니다. 그래서 주민들이 우리 이래서는 마을이 없어지겠다. 그래서 6년 전부터 마을 재생 사업을 시작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래서 사람들이 모여서 회의를 하는데, 이제 우리 마을이 잘 돼야 한다고 18리, 18리 하니까. 어감이 안 좋잖아요? 욕 갖고 막 이래서. 이거 이래서는 안 되겠다. 그래서 저희 동네가 가로로 한 400m 정도 되는 골목길이에요. 마을이 그래서 여기에다가 번가라고 붙여서 18번가라고 부르게 됐습니다.

◇ 박귀빈 : 그렇군요. 그래서 18번가의 의미는 그렇게 되는 거고, 원래 고한 18리에서 나온 건데 여기가 과거 잘나가던 탄광마을입니다. 고한 마을 인 건데. 지금 이곳에 제가 앞서 마을 호텔이라는 또 표현도 썼습니다. 마을 이름이 또 마을 호텔로 변경된 거예요? 아니면 뭐 호텔이 들어섭니까? 뭡니까?

◆ 김진용 : 아까 왜 6년 전에는 빈집과 폐가가 많은 골목길이라고 했잖아요?그래서 밤에도 사람들이 무서워서 피해 다니는 그런 곳이었어요. 그런데 주민들이 이제 한 집씩, 한 집씩 고치고 상가가 들어오면서. 이제는 여기에 모인 상가들이 좀 힘을 모으면 뭔가 재미있는 아이디어 사업을 할 수 있을 것 같았는데.

◇ 박귀빈 : 그 마을에 있는 상가들.

◆ 김진용 : 그래서 마을 호텔을 운영하게 된 게 2020년 5월부터예요. 그래서 마을 호텔 18번가라고 더 하게 된 거죠.

◇ 박귀빈 : 그렇군요. 그러니까 주민들이 골목 상점을 운영하실 거 아니에요? 근데 그 상점에 보면 음식도 파실 거고. 뭐 이런 소품 같은 거 판매점도 있을 거고. 숙박업소도 있을 거 아닙니까? 그러니까 모든 게 다 있으니까 그 한 마을 자체가 호텔 같다. 이런 의미인가 봐요?

◆ 김진용 : 그렇죠.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호텔 하면 수직적이잖아요.그 빌딩이 세워져 있고 그래서 1층에 들어간 로비가 있고, 프론트가 있고, 또 위에 가면 엘리베이터 타고, 각 객실도 있고. 하지만 카페나 레스토랑 같은 거 다 갖춰져 있어서 안에 들어가면 여행하는 데 불편함이 별로 없는 그런 공간을 호텔이라고 하는

◇ 박귀빈 : 그 안에서 다 할 수 있는.

◆ 김진용 : 그렇죠. 근데 마을이라는 곳은 이미 사람이 사는 곳이기 때문에 이미 그런 상가나 시설들이 다 있는 거죠. 이미 다만 그것이 연결되지 않고, 또 서비스의 질. 시설의 질이 정말 호텔과는 조금 다른 차이가 있을 뿐이죠. 그래서 저희는 그걸 연결하고, 또 서비스의 질을 높이면서, 마을을 하나의 호텔처럼 운영하고 있는 그런 사례입니다.

◇ 박귀빈 : 그래서 마을 호텔 18번가가 된 겁니다. 여기서 태어나서 지금까지 살고 있다고 하셨어요. 그 동안에 이곳의 변화를 직접 보시면서 체험하신 우리 이사님이신 건데 어릴 때의 18번과, 지금의 18번과 뭐가 가장 많이 달라졌나요?

◆ 김진용 : 제가 어렸을 때는 80년대니까, 한창 학교 다니고 이럴 때는, 탄광이 한창 운영될 때죠. 그래서 석탄은 검잖아요. 그래서 탄먼지가 많이 날렸고, 학교 다닐 때 걸어다니는 길에 연탄이 이렇게 수북히 쌓여 있고 이랬어요. 그래서 유명한 속담이 있죠. 와이프 없이는 살아도, 장화 없이는 못 산다.

◇ 박귀빈 : 장화. 그랬어요. 그런 말들이 있고.

◆ 김진용 : 전국에서 사람들이 모여 살다 보니까, 그 때 당시에는 지금은 우리나라에서 세금을 제일 많이 내는 기업이 삼성이나 현대 같은 대기업이지만. 그때는 자원을 개발하는 탄광 회사들이 우리나라에서 가장 중추적인 기업들이었습니다. 그래서 소위 말하는 개도 만 원짜리를 물고 다닌다. 이런 속담이 있을 정도로, 사람도 많고, 돈도 많이 돌고 그런 곳이었습니다.

◇ 박귀빈 : 지금은.

◆ 김진용 : 지금은 이제 과거에 비하면 인구가 거의 10분의 1 정도로 줄었지만. 대신 환경은 이제 많이 깨끗해졌고. 또 백두대간 굉장히 높은 공원지대이기 때문에 스키장이나 워터파크 리조트 같은 곳들. 특급 호텔이나 콘도들이 들어섰기 때문에. 이제는 깨끗하고, 여행하기 좋은 곳 그런 곳으로 바뀌겠습니다.

◇ 박귀빈 : 그래서 그곳에 하늘길도 있잖아요. 하늘길은 어떻게 탄생했는지 그것도 다 눈으로 지켜보셨겠어요?

◆ 김진용 : 그렇죠 사실 하늘길은 제가 어렸을 때는 놀이터나 다름없던 곳 요즘 애들은 산에 가서 놀려고 안 놀잖아요? 근데 우리는 집에 TV도 별로 없고 그러니까. 노는 건 다 산에 가서 놀았거든요.

◇ 박귀빈 : 맞네요. 그러셨겠네요.

◆ 김진용 : 거기 계곡물이 좋아서 여름엔 거기서 놀고, 또 봄에는 산나물 뜯으러 다니고, 또 산에 가서 모든 놀이들을 했던 그런 곳입니다.

◇ 박귀빈 : 근데 그곳이 지금 하늘길이 생겼고 단순히 숲길만 있는 게 아니라 아예 이제 코스가 생겼잖아요. 트래킹 코스도 생기고 하니까, 가끔씩 지금 그것도 직접 다니실 거 아니에요? 그럼 옛날 뛰어다닐 때랑 좀 느낌이 다른가요?

◆ 김진용 : 다르죠. 완전히 다르죠. 왜냐하면 스키장이나 이런 리조트 단지가 조성된 곳에 오시는 분들이 즐기기 좋게 데크도 깔고, 이렇게 조성을 한 거기 때문에 옛날하고는 완전히 느낌이 다르고요. 코스도 더 다양하고요. 그래서 여행하기 좋은, 걷기 좋은 길이 됐죠.

◇ 박귀빈 : 마을 호텔 여행 프로그램 안에. 그러면, 그 운탄고도 트래킹 코스도 포함이 돼 있겠네요?

◆ 김진용 : 네네. 저희가 운탄고도라고 부르는 거는 오래전부터인데요. 예전에는 숲속에 탄광들이 조그만 것들이 여러 개 있었습니다. 그래서 거기서 캐낸 탄을 날라야 되잖아요? 실어서 마을로 오고 이래야 되니까. 연탄을, 석탄을 나르던 곳이다. 그래서 운탄고도 길이에요.

◇ 박귀빈 : 운탄고도.

◆ 김진용 : 네, 그중에 이제 지금 있는 리조트 단지 내에 있는 곳을 하늘 숲 하늘길이라고 부르는데. 운탄고도 같은 경우도 요즘은 강원도에서도 많이 투자를 해서, 트레킹 코스가 조성돼 있습니다.

◇ 박귀빈 : 그러니까요. 예전에 석탄을 운반하던 그 도로가 지금은 하나의 트레킹 코스가 돼서, 거기 오시는 분들도 반응이 꽤 좋을 것 같아요.

◆ 김진용 : 네네. 우리 마을 호텔에 투숙하는 손님들한테도 그 운탄고도 트레킹을 소개해 드리고 또 거기가 너무 멀기 때문에 픽업도 해드리고요.거기가 연탄을 나르던 곳이었기 때문에 점심 때 드시라고 광부 도시락도 싸드리고요.

◇ 박귀빈 : 도시락도 주시고. 광부 도시락 반찬이 특별한가요?

◆ 김진용 : 사실 광부 도시락이라고 특별한 게 아니고요. 제가 어렸을 때 우리 아버지도 광부셨으니까, 아침 출근하실 때 보면 제가 싼 도시락하고 똑같아요. 소시지 반찬 올라가면 좋은.

◇ 박귀빈 : 도시락은 다 똑같군요. 그 정겨운 그 느낌은 다 똑같은 것 같아요. 항상 이제 달걀 있고, 소시지 있으면 소시지 들어가고. 그렇습니다. 운탄고도 트레킹 코스는 또 그렇고. 이거 말고도 여러 가지 여행 코스 프로그램이 있을 것 같아요. 이제는 그곳이 완벽한 어떤 여행지가 돼버렸기 때문에 예전에 뛰어놀던 곳이지만. 많은 것들이, 그 곳에서만 즐길 수 있는 많은 것들을 좀 준비해 놓으셨겠네요?

◆ 김진용 : 네, 그래서 운탄고도뿐만 아니라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있습니다.여기 정선에는 5일장이라든지, 그 다음에 아리랑 이런 게 유명하잖아요?그리고 짚와이어라든지 다양한 여행 코스들이 있습니다. 그런 곳들을 엮어서 프라이빗 투어도 하고 있고요. 그리고 마을 안에 여행을 잘 할 수 있도록 주민 해설사가 안내하는 여행 프로그램도 있고, 그리고 공방들이 한 4개 정도 있는데요. 손님들이 선택하시면 만들기 체험도.

◇ 박귀빈 : 체험도 할 수 있고.

◆ 김진용 : 체험도 해서 가져갈 수 있습니다. 또 그중에 또 별보기 투어가 굉장히 인기가 많습니다.

◇ 박귀빈 : 별보기 투어. 그런데 별보기 투어, 사실 서울에서는 별 보기가 쉽지가 않아요.별이 많이 안 보이는데, 거기서 별이 지금도 아주 잘 보이나요?

◆ 김진용 : 말씀드렸던 것처럼 거기는 백두대간 산악지역이잖아요? 그리고 사실 별은 지금도 서울에서도 보이는 거예요. 원래 근데 그 주변이 밝아서 안 보이는 거죠.◇ 박귀빈 : 주변이 밝기도 하고, 사실 공기도 예전만큼 깨끗하지도 않고 하니까 이제 안 보이는 건데. 거기서는 잘 보이나 봐요. 지금도.

◆ 김진용 : 예전에 그 유명한 영화 중에 <엽기적인 그녀>라는 영화가 있었는데, 그 촬영지예요. 그래서 엽기 소나무가 있는 곳이 해발 1,100m 산 꼭대기인데. 거기가 굉장히 별보기 좋은 맛집이에요. 그래서 거기 올라가면 은하수가 거의 다 보이는 그런 곳이에요.

◇ 박귀빈 : 그렇군요. 이 별도, 정말 요즘에 도심에서 보기 힘든 광경을 볼 수 있단 말씀이시네요. 별 보면서도 참 힐링도 많이 되고. 사람이 이제 꿈도, 잊어버렸던 꿈도 다시 한 번 일깨우게 되고 약간 그런 게 있잖아요?별 보면 좀 그런 경험도 해보시면 좋을 것 같고, 또 여행하면 빠질 수 없는 게 이렇게 보는 거 말고도 먹는 거거든요. 음식 같은 거, 이 음식은 꼭 먹어봐야 된다 이런 거 있나요?

◆ 김진용 : 예전에 그 간부들이 많이 먹던 음식이 사실은 뭐 특별한 건 아닌데, 고기었어요.왜냐하면 광부들은 연탄 먼지를 많이 마시잖아요? 그럼 옛날 속담에 과학적이지는 않지만, 돼지 비계를 많이 먹으면, 기름을 많이 먹으면 연탄 먼지를 씻어낸다 이런 말.

◇ 박귀빈 : 그런 말 많이들 했었어요. 예전에 삼겹살 먹어야 된다. 굉장히 대청소를 하거나 뭔가 큰 일을 하면, 먼지 먹을 일 있으면, 삼겹살 고기 먹어야 된다 이런 말이 있었는데. 거기서도 그런 말이 있었군요.

◆ 김진용 : 연탄이 나는 곳이니까 연탄에다 직접 구워드신거죠.

◇ 박귀빈 : 그러면 지금 뭐 고기 연탄구이 이런 거.

◆ 김진용 : 그게 굉장히 유명하고 그리고 연탄구이 골목이 또 따로 있어요.

◇ 박귀빈 : 따로 있어요?

◆ 김진용 : 가격도 저렴하고, 굉장히 맛있는 곳이고요.◇ 박귀빈 : 그렇군요. 많은 분들이 이렇게 보는 것뿐만 아니라, 또 체험하고 즐기는 것뿐만 아니라, 이렇게 먹는 것도 상당히 여행에서는 굉장히 중요한 즐거움이기 때문에. 일단 고기를 드시는 게 좋고. 고기 말고 또 뭐 있나요? 좀 더 추천해 주시면요?

◆ 김진용 : 물닭갈비라고 있어요.

◇ 박귀빈 : 물닭갈비.

◆ 김진용 : 요즘 이것도 광부들 생활에서 유래된 음식인데. 원래 우리가 하는 닭갈비는 춘천 닭갈비처럼 볶는 거잖아요. 볶는 거죠. 근데 광부들은 그걸로 성이 안 차는 거죠. 또 국물이 있어야 되는 거예요. 그래서 거기다 닭갈비에다 물을 붓고.

◇ 박귀빈 : 아니 닭갈비를 맵게 이렇게 볶은 다음에 거기에다 또 물이 들어가 있다고요?

◆ 김진용 : 그렇죠. 물을 붓고 거기에다가 온갖 것을 다 넣는 거예요. 부대찌개처럼. 그래서 사실은 고된 일을 하시기 때문에 많이 드셔야 되기도 하고, 그리고 따뜻한 국물들을 더 선호하셨나 봐요. 그래서 정선하고 태백 지역에 물닭갈비가 굉장히 유명합니다.

◇ 박귀빈 : 물닭갈비. 그냥 되게 뭔가 아주 얼큰한 찌개. 혹은 탕 같은 맛이 나지 않을까 이런 생각이 드는데요.

◆ 김진용 : 네, 맞습니다. 되게 독특한 맛이에요.

◇ 박귀빈 : 그러니까요. 되게 좀 먹어보고 싶은 그런 생각이 들어요. 슬기로운 라디오 생활에서 만나보는 <하이숲 프로젝트>. 그 동안 이 시간 하면서 많은 청취자분들이 진짜 힐링하는 느낌을 받으셨을 것 같거든요. 머릿속에 그 그림을 그리면서 한 번 꼭 가봐야 되겠다 이런 생각도 하셨을 것 같은데. 오늘이 <하이숲 프로젝트> 마지막 시간입니다. 아쉽기도 하고 또 마지막 시간이다 보니까, 우리 이사님께 좀 시간을 드리고 싶어요. 짧게 홍보 타임도 좋고. 하시고 싶은 말씀 있으실 것 같거든요.하늘길, 하늘 호텔 등 많을 것 같은데, 한 말씀 끝으로 해주신다면요?

◆ 김진용 : 예전엔 탄광 마을이었지만, 지금은 여행하기 좋은 야생화 마을을 꿈꾸는 그런 곳입니다. 그래서 잘 갖춰진 근사한 리조트 단지도 있지만, 예전에 광부들의 생활상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아기자기하고 또 문화와 예술이 넘치는 골목길도 있습니다. 오셔서 여행의 추억을 남기고 가시면 좋겠습니다.

◇ 박귀빈 : 알겠습니다. 마을 호텔 18번가 협동조합 김진용 이사와 함께 했습니다. 이사님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 김진용 : 네, 감사합니다.

YTN 이은지 (yinzhi@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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