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윤석열 대통령은 순방 기간 각국 정상을 상대로 쉴 새 없이 부산 엑스포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며 '원 팀 코리아'로서 마지막까지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이어진 온라인 민원 서비스 장애에 대해선 근본 원인을 파악해 제대로 바로잡아야 한다고 지시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강희경 기자!
오늘 밤 세계박람회 개최지가 최종 발표되는데요.
윤석열 대통령이 오늘 국무회의에서 다시 한 번 의지를 다졌죠?
[기자]
윤 대통령은 이번 프랑스 방문 기간에 시간 날 때마다 각국 정상들과 통화하며 부산 엑스포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고 밝혔습니다.
부산 엑스포는 대한민국의 균형 발전과 비약적인 성장을 위해 강력히 추진해왔던 거라며 민관이 '원 팀'이 돼 1년 반 동안 함께 뛰었다고 강조했는데요.
자신도 150개 넘는 국가 정상과 접촉했고 국무위원과 기업인들도 국제박람회기구, BIE 회원국을 한 나라도 빠짐없이 접촉했다며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들어보겠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 원팀 코리아는 오늘 자정이 지나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지금도, 부지런히 뛰고 있습니다.]
대통령과 국무총리가 지지를 호소하기 위해 방문한 국가는 33개국, 민관이 모두 합쳐 이동한 거리는 지구 495바퀴에 이릅니다.
윤 대통령은 귀국 이후에도 엑스포 투표권이 있는 BIE 회원국 정상들과 계속 통화하며 지지를 요청하는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최종 결과가 나오기까지 이제 얼마 남지 않았죠.
오늘 자정에서 새벽 1시쯤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이는데, 윤 대통령도 결과를 함께 기다릴 예정입니다.
투표 결과를 어디서 지켜볼지, 결과가 나온 뒤엔 어떤 메시지를 낼지에 대해서도 고민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앵커]
최근 이어졌던 행정 전산망 장애와 관련한 메시지도 내놨다고요?
[기자]
윤 대통령은 온라인 민원 서비스 장애로 국민이 큰 불편을 겪었다며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는 점을 지적했습니다.
지난 몇 년 동안 코로나 예방접종 시스템 등 공공서비스 시스템의 크고 작은 장애가 계속 발생했다며 이번 사태를 계기로 근본 원인을 파악하고 바로잡아야 한다고 밝혔는데요.
고질적 관행 또는 관리상의 문제인지 분석하고, 외부 사이버 공격 가능성도 염두에 둬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들어보겠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 근본적인 원인을 알아야 예방할 수 있습니다. 사이버 공격에 대한 보안이 취약했다면 보안 벽을 키워야 하고 관리와 대처가 문제라면 유기적으로 움직일 수 있는 제도 개선이 즉각적으로 이뤄져야 합니다.]
각종 민생법안의 신속한 처리도 당부했습니다.
특히 상습 체불 사업주가 정부의 각종 보조사업에 참여할 수 없도록 하는 내용을 담은 근로기준법 개정안을 국회에서 처리해달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처리된 노란봉투법과 방송3법에 대한 재의 요구안, 즉 거부권 행사는 이번 국무회의 안건에 포함되지 않았는데요.
다음 달 2일까지는 개정안을 공포하거나 거부권을 행사해야 하는 만큼 다음 달 1일 임시 국무회의를 여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금까지 용산 대통령실에서 YTN 강희경입니다.
YTN 강희경 (kangh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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