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최재경 녹취록' 보도 관여 의혹 민주당 관계자 조사

지난 대선 국면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겨냥한 허위 보도가 이뤄졌다는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이른바 '최재경 녹취록' 보도에 관여한 혐의로 민주당 인사를 소환했습니다.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은 오늘(7일) 민주당 국회정책연구위원 김 모 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검찰은 지난해 3월 1일 리포액트 허재현 기자가 보도한 '최재경 녹취록'을 김 씨가 전했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추궁했습니다.

당시 허 기자는 윤 대통령의 '대장동 브로커' 수사 무마 의혹을 뒷받침하는 정황이라며 최재경 전 대검 중수부장 발언 녹취록을 보도했는데,

검찰은 최 전 중수부장이 아닌 민주당 김병욱 의원 보좌관 최 모 씨의 발언이 담긴 '가짜 녹취록'이었다고 의심하고 있습니다.

당시 민주당 화천대유 TF 조사팀장이던 김 씨가 대선을 앞두고 이 녹취록을 허 기자에게 전해 왜곡 보도를 공모했다는 게 검찰 시각이지만, 김 씨는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습니다.




YTN 송재인 (songji10@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