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프로야구 올 시즌 포지션별 최고의 선수를 뽑는 골든글러브 시상식이 내일(월) 저녁 열립니다
양의지의 포수 부문 최다 수상 신기록이 유력한 가운데 유격수와 외야수 부문은 황금장갑의 주인을 예단하기 어렵다는 관측입니다
양시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골든글러브 포수 부문은 두산 양의지의 수상이 유력합니다
양의지가 영광을 안으면 개인 통산 아홉 번째로, 이승엽 두산 감독의 10회 수상에 이어 최다 수상 단독 2위에 오르는 동시에 포수로는 가장 많은 8번째 수상이 됩니다
투수 부문은 정규시즌 MVP 에릭 페디의 수상이 확실해 보이는 가운데 역대 최다 득표율을 노립니다
지금까지 가장 많은 지지를 받으며 골든글러브를 받은 선수는 2020년 양의지로 99.4%를 득표했습니다
3루수는 홈런과 타점 1위에 오른 한화 노시환이 통산 9번째 수상을 노리는 SSG 최정을 따돌리고 첫 수상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올 시즌 황금장갑 최대 격전지는 유격수 부문입니다
오지환과 박찬호, 두 선수 중 누가 수상해도 이상하지 않을 활약을 펼쳤지만, 골든글러브 투표를 한국시리즈가 모두 끝난 뒤 실시한다는 점에서 오지환이 받을 '보너스 점수'가 높아 보입니다
[오지환 / LG 내야수 : 너무 좋을 것 같아요. 받으면 너무 좋을 것 같고, 팀 우승도 했고, 골든글러브도 받으면 2023년은 저한테 기억될 한 해가 될 것 같습니다.]
1루수는 LG 오스틴이 앞선 가운데 kt 박병호와 두산 양석환이 도전하고 있고,
2루수는 키움 김혜성, NC 박민우, KIA 김선빈이 각축을 벌이고 있습니다
NC 손아섭은 지명 타자 부문에서 후보 5명 중 가장 앞선다는 예측이 많습니다
3명을 뽑는 외야수 부문은 출루율과 득점 1위인 LG 홍창기가 사실상 한자리를 예약한 가운데 LG 박해민과 삼성 구자욱, 두산 정수빈 등이 남은 자리를 놓고 치열하게 경쟁 중입니다
1994년 우승 당시 5명을 배출했던 우승팀 LG가 29년 만에 정상에 오른 올해 과연 몇 명의 수상자를 배출할지도 관심입니다
YTN 양시창입니다.
촬영기자 : 김정원
영상편집 : 신수정
그래픽 : 이원희
YTN 양시창 (ysc0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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