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22일) 낮 1시 20분쯤 경기도 수원역 버스환승센터에서 시민 여러 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로 사상자 10여 명이 발생했습니다.
현장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권준수 기자!
[기자]
네, 수원역 버스환승센터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사고가 어떻게 발생한 겁니까?
[기자]
네, 사고가 난 건 오늘 낮 1시 20분쯤입니다.
시내버스가 정류장 위로 올라가면서 여러 시민을 덮쳤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버스 앞부분이 완전히 깨져있고, 신호등까지 망가져 거꾸로 매달려 있는데요
당시 충격이 얼마나 컸는지 알 수 있습니다.
이 버스는 원래 승객을 태우고, 'ㄷ'자 모양의 정류장에서 왼쪽으로 돌아 나갔어야 하는데요.
그대로 인도로 돌진했고, 건널목을 건너던 사람들까지 쳐버렸습니다.
이 사고로 1명이 숨지고 2명이 중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지는 등 모두 17명이 다쳤습니다.
주변 시민들도 많이 놀란 모습인데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현장에 응급 의료소를 설치하고 응급 처치에 나섰습니다.
현재 추가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고 있습니다.
경찰은 50대 여성인 시내버스 운전기사를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운전기사는 사고 당시 음주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또한, 신호등이 파란불에서 빨간불로 바뀔 때 브레이크를 밟는다는 걸 가속페달로 잘못 밟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도 주변 CCTV를 확인하며 당시 상황이 어떻게 벌어진 건지 파악 중입니다.
지금까지 수원역 버스환승센터에서 YTN 권준수입니다.
촬영기자 : 노욱상 심원보
YTN 권준수 (kjs81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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