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원삼면 일대에 조성 중인 반도체 클러스터 산업단지 내 협력화단지 분양률이 83%를 넘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상일 용인시장은 신년 언론브리핑에서 "지난해 말까지 협력화단지 분양 대상 37개 필지의 83.8%인 31개 필지에 29개 기업이 입주하겠다며 협약을 맺는 등 구체적인 성과가 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협약 체결 기업은 원익IPS, 솔브레인, 주성엔지니어링 등 반도체 소부장 업계를 선도하는 기업들입니다.
특히 29개 기업 가운데 4개 기업은 울산, 충남, 충북 등 비수도권에 있는 공장 외에 용인 협력화단지에 공장을 추가 설립해 입주할 예정입니다.
앞서 시는 지난해 국토교통부 건의를 통해 비수도권에 있는 소부장 기업도 기존 공장을 이전·축소하지 않고 증설할 경우 반도체클러스터 산단 협력화단지에 입주할 수 있도록 규제를 완화했습니다.
이 시장은 "앞으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팹(Fab) 건설이 시작되면 국내외 소부장 기업의 용인 입주 러시 효과는 더 커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산단은 원삼면 일원 415만㎡에 차세대 메모리 생산기지를 구축하는 사업으로, SK하이닉스는 이곳에 약 120조원을 투자해 4개의 반도체 생산 공장을 조성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용인시 이동·남사 710만㎡에 들어서는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에는 삼성전자가 20년간 300조원을 투자해 세계 최대 시스템 반도체 클러스터를 조성합니다.
YTN 최명신 (mscho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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