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에서 한파와 눈 폭풍이 몰아치고 있습니다.
동부지역에선 주말에도 계속될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비행기도 미끄러지고 감전사와 교통사고 등 피해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종수 기잡니다.
[기자]
미국 뉴욕주 북부 눈길을 헤치며 제설차가 달리고 있습니다.
순식간에 반대방향에서 오던 미끄러진 자동차와 충돌합니다.
미국 동부 버지니아주에 한파와 폭설이 이어지면서 도로가 빙판길로 변했습니다.
곳곳에서 제설작업이 이뤄지고 차에 쌓인 눈을 치우는 손길도 분주합니다.
아메리칸 에어라인 비행기가 눈 덮인 활주로에서 미끄러졌습니다.
구급차 등이 긴급출동했는데 다행히도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보고됐습니다.
폭설을 동반한 폭풍으로 도로가 얼어붙었습니다.
운전자들의 불안은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눈길 운전자 : 오늘 아침 꽤 미끄러워요. 오늘 아침에 미끄러지긴 했지만, 오전에 그곳에 가려면 해야 할 일을 해야 해요.]
오리건주 포틀랜드에선 얼음 폭풍이 몰아쳐 전력선이 자동차에 떨어져 두 명의 아이가 감전돼 숨지는 사고가 났습니다.
[로널드 브릭스 / 희생자 아버지 : 여섯 명의 아이가 있어요. 순식간에 두 명의 아이를 잃었어요.]
미국 전역에서 지난 일주일 동안 폭설과 한파로 인한 사망자는 적어도 47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번 주말 미국 동부 지역에는 한파와 함께 폭설이 내릴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YTN 이종숩니다.
영상편집:이영훈
YTN 이종수 (js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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