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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에 총알 박힌 채 파티 즐긴 남성..."돌멩이에 맞은 줄"

2024.01.23 오후 0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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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에 총알 박힌 채 파티 즐긴 남성..."돌멩이에 맞은 줄"
마테우스 파시오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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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에서 머리에 총알이 박힌 사실을 모른 채 나흘 동안 파티를 즐긴 남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22일(현지시각)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브라질 국적 남성 마테우스 파시오(21)는 지난해 12월 31일 새해 전야 파티에 참석하기 위해 친구들과 함께 리우데자네이루 동쪽에 있는 카보 프리오 해변을 찾았다.

한창 파티를 즐기던 도중 무언가가 날아와 그의 머리를 세게 때렸고, 피가 나기 시작했다. 마테우스는 "머릿속에서 폭탄 터지는 소리가 들렸다. 처음엔 돌멩이인 줄 알았다"며 "응급조치를 받으니 출혈이 멈췄고, 샤워를 한 뒤 다시 놀러 나갔다"고 말했다.

그런데 이로부터 닷새 뒤인 1월 4일, 갑자기 오른쪽 팔이 처지고 근육 경련이 시작됐다. 병원에 가기로 결심한 마테우스는 고향인 주이즈데포라로 향했는데, 오른팔 통증으로 인해 계속해서 운전을 멈춰야 했다. 그는 "평소 4시간 반 걸릴 거리를 7시간이 걸려 병원에 도착했다"고 전했다.


CT 촬영 결과 의료진은 그의 머리에서 9㎜ 크기의 총알을 발견했다. 마테우스는 응급 수술을 받은 뒤 이틀간의 집중 치료를 거쳐 현재 자택에서 회복 중이다. 마테우스의 어머니는 "사람이 어떻게 머리에 총알이 박힌 채 4일 동안 살아남을 수 있는지 설명할 수 없다"며 "아들이 다시 태어난 것 같다"고 안도했다.

집도의 플라비오 팔코메타는 "총알의 일부가 뇌를 관통해 해당 부위에 압박을 가하고, 팔이 의도와 상관없이 움직였다"며 "만약 총알이 몇㎜만 옆에 박혔다면 반신마비 증상이 나타났을 수도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매우 위험한 상황이었지만 약 한 달 뒤에는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현지 경찰은 마테우스의 머리에서 제거된 총알을 분석하는 한편 총을 쏜 사람을 찾기 위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사건 당일 해변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YTN 서미량 (tjalfid@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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