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K팝'이나 'K푸드'만큼은 아니지만 'K스포츠'도 전 세계에서 각광받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스포츠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볼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전시회가 개막했습니다.
이경재 기자입니다.
[기자]
3D 카메라를 통해 간단한 동작으로 신체를 진단하면 AI가 500여 개가 넘는 동작 가운데 필요한 운동을 추천해줍니다.
임상을 통해 근육 감소와 당뇨 등을 예방할 수 있는 효과도 확인했는데, 기술이 알려져 이 회사는 최근 미국의 글로벌 기업과도 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준규 / 스마트 헬스케어 업체 팀장 : 대한민국이 초고령화 사회로 나아가고 있는데요. 저희 장비를 활용해서 시니어 분들이 조금 더 안전하고 정확하게 운동에 참여해서 건강한 대한민국을 만들고 싶습니다.]
이 스타트업은 움직임을 측정해주는 섬유 센서를 개발해 운동할 때 입는 옷과 보호대에 적용했는데, 지난 1월 세계 최대 전자·IT 전시회인 CES에서 디지털헬스 분야 혁신상을 받았습니다.
2001년 시작해 아시아 3대 스포츠레저산업 전시회로 자리 잡은 올해 스포엑스에는 국내 스포츠 산업을 대표하는 350여 개 회사가 참가했습니다.
[조현재 /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 : 우리 스포츠 기업들이 박람회를 통해서 많이 해외에 진출할 수 있는 그런 교두보, 플랫폼 역할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특별히 올해는 파리 올림픽·패럴림픽 특별관이 설치돼 신규 정식 종목인 브레이킹 공연 등이 펼쳐지고, 최근 인기 스포츠로 발돋움한 프로당구도 전시관을 마련해 조재호와 차유람 등 스타들을 앞세워 K-당구 알리기에 나섰습니다.
스포츠산업 취업박람회도 함께 열려 50여 개 기업과 미래의 스포츠산업 일꾼들에게 다리를 놓았습니다.
[취업준비생 : 여기 와서 많은 양질의 자료를 받을 수 있어서 취업하는 데 있어서 큰 도움을 받은 것 같습니다.]
어제 개막해 일요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전시회엔 3만 명 정도가 찾을 것으로 주최 측은 예상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지난해 78조 원이었던 우리나라 스포츠 산업 매출을 2027년까지 100조 원 규모로 키운다는 목표입니다.
YTN 이경재입니다.
촬영기자 : 이현오
YTN 이경재 (lkja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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