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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몰 중 선박에 비료 4만톤...홍해 '환경재앙' 위기

2024.02.26 오후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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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예멘의 친이란 반군 후티의 공격을 받고 침몰 중인 화물선 주변에 거대한 기름띠가 관측되고 있습니다.


이 배에 4만 톤이 넘는 화학비료가 실린 것으로 확인되면서 심각한 환경재앙이 우려됩니다.

신웅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아덴만에서 후티 반군의 미사일 공격을 받아 파괴된 루비마르호의 위성사진입니다.

선박 주위에 기름띠로 추정되는 구역이 선명하게 보입니다.

미 중부사령부는 소셜미디어 X를 통해 루비마르호에 서서히 물이 차오르고 있다며 선박 주위에 약 29km의 기름띠가 형성됐다고 밝혔습니다.

또 루비마르호가 4만천 톤이 넘는 비료를 운송 중이었으며 이것이 홍해로 유출되면 환경재앙을 악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대량의 화학비료가 쏟아질 경우 안 그래도 취약한 홍해 생태계에 치명타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루비마르호는 벨리즈 선적의 영국 소유 화물선으로 길이 172미터에 너비가 27미터에 이르는 화물선입니다.

아랍에미리트를 출항해 불가리아로 가다가 지난 19일 홍해에서 후티 반군의 미사일 공격을 받아 선원 24명 전원이 배에서 탈출했습니다.

[야히야 사리/후티 반군 대변인(지난 19일) : '루비마르'호는 광범위하게 파손됐으며 아덴만에서 침몰할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신화 통신에 따르면 예멘 정부는 루비마르호 침몰이 불러올 재앙을 막기 위해 비상 계획을 수립하라고 관련 위원회에 지시했습니다.

미국 정치전문미디어 폴리티코는 이 배를 운영하는 회사가 루비마르호를 지부티 또는 아덴항으로 끌고 오기 위한 예인 작업을 시작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상황이 이처럼 시급하지만 후티 반군은 이 지역에서 선박에 대한 공격을 멈추지 않고 있고 미국 주도의 연합군은 여기에 맞서 거센 공습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YTN 신웅진입니다.




YTN 신웅진 (bksu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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