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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가에 가벼워진 장바구니...소비자·상인 모두 시름

2024.04.03 오후 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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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장바구니 물가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정부가 지원금까지 투입했지만, 물가가 좀처럼 잡히지 않으면서 소비자, 상인 모두 걱정이 커지고 있습니다.

유서현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기자]
서울 망원동에 있는 전통시장.

만 원을 내도, 사과와 배 모두 2개만 살 수 있습니다.

참외 가격도 3개에 만2천 원까지 올랐습니다.

[박숙자 / 서울 성산동 : 과일은 만져보지도 못하고…. 쪽파는 7~8천 원씩 하는데 또 특별히 좀 질이 낮은지는 몰라도 좀 싼 걸 샀지.]

[김복택 / 서울 망원동 : (물가) 많이 올랐죠, 올라도. 옥수수 좀 사고. 근데 전부 비싸서 마음대로 못 사요. 과일은 더군다나 못 먹고. 과일 하나 사과 하나에 5천 원씩 이러는데 그걸 어떻게 먹어.]

물가가 천정부지로 오르면서 상인들도 힘든 건 마찬가지입니다.

도매시장에서 물건을 구해오는 것부터 부담입니다.

[박달용 / 채소 가게 운영 : 너무 비싸니까 두 상자 살 것을 한 상자밖에 구입을 못해요. 땅에서 나는 거, 흙에서 나는 거, 감자, 당근, 양배추 쪽은 다 한 40% 이상 올랐어요. 며칠 사이에.]

소비 심리도 위축될 수밖에 없습니다.

[김진철 / 두부 가게 운영 : 두부 한 모에 2천5백 원 하는데, 그 한모를 사는 것도 망설여지고 그거 반 모 안 파느냐고 물어보고 할 정도예요. 그 정도로 경기가 안 좋아졌다는 거죠.]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두 달 연속 3%대입니다.

지난달에도 농산물 가격이 20%나 오르면서 전체 물가 오름세를 이끌었습니다.

특히 사과 가격은 88.2% 올라, 통계 작성이래 역대 최대 상승 폭을 기록했습니다.

정부는 납품단가 지원, 농축산물 할인 등 물가 안정을 위해 2천억 원이 넘는 예산을 투입했습니다.

하지만 국제 유가까지 오르는 등 각종 불안 요인에 좀처럼 물가가 잡히지 않으면서 소비자와 상인 모두 시름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YTN 유서현입니다.



촬영기자 : 강보경

그래픽 : 김효진


YTN 유서현 (ryu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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