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준열, 美 유명 골프대회 깜짝 등장…'그린워싱(위장 환경주의)' 논란도

배우 류준열이 골프 캐디로 깜짝 변신했다.

류준열은 10일(현지시각) 오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에서 열린 파3 콘테스트 현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파3 콘테스트는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마스터스' 개막 하루 전에 열리는 이벤트 경기로, 대회 참가 선수들이 가족이나 연인, 친구에게 캐디를 맡기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이벤트다.

이날 류주열은 김주형의 캐디로 나섰다. 류준열은 김주형과는 같은 교회에 다니며 가까워져 형 동생 사이로 지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평소 골프를 즐기는 것으로도 알려졌다.

국내 연예인이 파3 콘테스트의 캐디로 등장한 것은 류준열이 세 번째다. 앞서 가수 이승철이 2011년 양용은의 캐디로, 배우 배용준이 2015년 배상문의 캐디로 나선 적이 있다.

류준열의 등장이 더욱 관심을 모은 것은 배우 한소희와의 열애와 결별로 홍역을 치른 뒤 나서는 공식 석상이기 때문. 그는 소감을 묻는 말에 "말을 아끼고 싶다"며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그린워싱(위장 환경주의)' 논란에도 개의치 않는 행보라는 점에서 관심을 모은다. 국제환경단체 그린피스 홍보대사인 류준열은 환경 파괴에 영향을 미치는 골프를 즐긴다는 사실이 최근 재조명되며 비판에 휩싸였다.

류준열은 지난달 한소희와의 열애를 인정했으나 공개 연애 시작 2주 만에 결별 소식을 전한 바 있다.

[사진출처 = 김주형 인스타그램]

YTN 강내리 (nrk@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