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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협치 긴요하지만"...野 "불순한 의도" 반발

2024.04.18 오후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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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협치는 중요하고 필요하지만, 지금 우리 사회는 너무 갈라져 있다고 SNS에서 밝혔습니다.


한때 총리 후보로 검토됐단 보도에 이 같은 메시지가 무얼 뜻하는지 관심이 쏠리는데, 민주당은 박 전 장관 등 '야권 인사 기용설'에 불쾌감을 드러냈습니다.

나혜인 기자입니다.

[기자]
해외 체류 중인 박영선 전 장관이 '총리 기용설' 보도 하루 만에 SNS 글을 올렸습니다.

나라의 미래를 생각하면 협치가 긴요하지만, 지금 우리 사회는 서로 마주 보고 달리는 열차처럼 보인다고 적었습니다.

영국 사회 비평가 찰스 디킨스의 소설, '두 도시 이야기' 서문도 인용했습니다.

문재인 정부 장관 출신으로 입각설이 불거지자 정파를 초월한 정치는 필요하지만, 양극으로 갈라진 지금 정국에선 실현하기 어렵다는 뜻을 내비친 거란 해석이 나왔습니다.

박 전 장관 측 인사는 윤석열 대통령이 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만나는 등 구체적인 태도 변화를 먼저 보여야 한다는 의미라고 분석했습니다.

진정성이 느껴지지 않는다는 야권의 반발 기류와 비슷한 맥락이지만, 가능성을 완전히 닫아둔 건 아니라는 반대 해석도 만만치 않습니다.

결국, 협치로 통합을 이루자는 뜻을 내비친 것 아니냐는 겁니다.

야당에선 대통령실을 향한 격한 반응이 이어졌습니다.

[윤건영 / 더불어민주당 의원 (BBS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 : 해야 할 일들은 다 외면하고 못 먹는 감 찔러나 보듯이 사람 이름 흘리는 것은요. 여전히 윤석열 대통령이 협치할 생각은 전혀 없구나, 아니면 일을 못 하는 아마추어거나….]

야권을 갈라치려는 불순한 의도가 아니냐는 의구심도 적지 않습니다.

[정성호 / 더불어민주당 의원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 이 과정을 보면 도대체 윤석열 정부가 지금 총선 이후에 상당히 여전히 정신을 못 차리고 난맥상을 보이는 게 아닌가….]

대통령 비서실과 달리 국회 인준이 필요한 국무총리는 야당의 동의 없인 임명의 문턱을 넘을 수 없습니다.

정치권에 파장을 일으킨 '야권 인사 기용설'이 과연 어떤 결론으로 이어질지 주목됩니다.


YTN 나혜인입니다.

촬영기자 : 이상은 이승창
영상편집 : 이은경
디자인 : 박유동


YTN 나혜인 (nahi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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