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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조 규모 체코 원전 잡아라"...15년 만에 수출 도전

2024.04.27 오후 05:02
체코 원전 수주…한국 vs 프랑스 ’2파전’
정부, 원전 외교에 총력…이르면 6월 결판
성공하면 유럽 원전 시장 진출 교두보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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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나라가 UAE 바라카 원전에 이어 15년 만에 두 번째 원전 수출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최소 30조 원 규모의 체코 원전 사업을 놓고 프랑스와 치열한 수주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최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체코 정부는 프라하 남쪽에 신규 원전 건설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원래 원전 1기를 지을 예정이었지만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의 여파와 탈탄소 흐름에 맞춰 4기까지 늘렸습니다.

최소 30조 원 규모로 초대형 사업이 됐습니다.

이 사업을 따내기 위해 우리나라 K-원전이 도전장을 던졌습니다.

자격 미달로 미국 원전 업체가 탈락하면서 한국수력원자력과 프랑스 전력공사가 2파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UAE 원전 수주전에 이은 15년 만의 맞대결입니다.

프랑스는 체코와 같은 유럽연합인 데다가 유럽에서 원전 건설 경험이 풍부하다는 게 장점.

이에 맞서는 우리나라는 기술력은 물론, 가격 경쟁력과 시공 능력이 최대 강점으로 꼽힙니다.

[정동욱 / 중앙대 에너지시스템공학부 교수 : (프랑스가) 핀란드에 공급한 실적을 보면 애초 공사 기간보다 10년 이상 늘어졌고요. 그다음에 가격도 2배 이상 올랐기 때문에 우리나라는 UAE에 수주했던 실적을 볼 때 상당히 그런 점에서 강점이 있습니다.]

또 원전 수출에는 막후 '외교력'이 크게 작용하는 만큼, 우리 정부도 원전 외교에도 힘을 쏟고 있습니다.

체코 측은 이달 말까지 수정 입찰서를 받은 뒤 이르면 6월 말, 늦어도 7월 중순에는 수주사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이번 수주에 성공하면 점점 커지고 있는 유럽 원전 시장 공략에도 힘이 실릴 전망입니다.

[백원필 / 한국원자력연구원 기획평가위원 : 기술 개발과 투자를 확대할 수 있을 것이고 앞으로 대형 원전, 소형 모듈 원자로 수출이 꾸준히 이어질 것으로 기대합니다.]

지난 2009년 아랍에미리트 바라카 원전 이후 15년 만에 두 번째 원전 수출 신화를 쓸 수 있을지 그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YTN 최아영입니다.

영상편집: 정치윤
디자인: 박유동


YTN 최아영 (cay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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