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아동·청소년의 키가 10년 전과 비교해 1~7㎝ 더 커졌고, 성장 속도는 2년 더 빨라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지난해 우리나라 만 7세~19세 아동과 청소년 천여 명을 대상으로 인체치수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남자의 경우 10년 전과 비교해 초등학생은 4.3㎝, 중학생은 7.4㎝, 고등학생은 2.2㎝ 더 커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여자는 초등학생은 2.8㎝ 중학생은 3.3㎝, 고등학생은 1.9㎝ 더 커졌습니다.
아동·청소년의 신체 성장이 최대치에 근접하는 성장 고점기는 남자는 만16~17세에서 만14~15세, 여자는 만15~16세에서 만13~14세로 2년 빨라졌습니다.
또 과체중 이상의 비만도 판정을 받은 비율은 모든 연령을 기준으로 남자는 20%, 여자는 14%로 남자의 비만도가 여자에 비해 높았습니다.
YTN 최아영 (cay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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