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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반전 시위 강경 진압...뉴욕서만 3백 명 체포

2024.05.02 오후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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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대학가에 퍼진 반전 시위가 길어지면서 여러 곳에 경찰력이 투입돼 강제 해산에 나섰습니다.


뉴욕에서만 3백여 명이 체포된 데 이어, UCLA에서도 경찰이 강제 해산에 나서 시위 참가자들을 체포했습니다.

김도원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대학가 반전시위의 물꼬를 튼 뉴욕 컬럼비아대에 경찰이 투입됐습니다.

진압 장비를 착용한 경찰이 점거된 건물에 들어가 학생들을 체포했습니다.

학생과 인근 주민 등 천여 명이 모인 UCLA 농성장도 결국 강제 해산됐습니다.

전날 맞불 시위대와 충돌로 폭력 사태가 빚어진 지 하루 만입니다.

[소피아 샌디노 / UCLA 반전 시위 학생 : 사람들이 각목으로 우리를 때리고 아무거나 우리한테 집어 던질 때, 경찰은 여기 전혀 없었습니다.]

시위가 길어지고 졸업식이 다가오면서 미국 전역의 대학 30여 곳에 공권력이 투입됐고, 체포 인원은 뉴욕에서만 3백여 명에 이릅니다.

에릭 애덤스 뉴욕 시장은 외부인이 시위를 선동한다고 주장했지만, 시위 참가자들은 상투적인 정치공세라고 반박했습니다.

[라시드 칼리디 / 컬럼비아대 교수 : 60년대에 제가 학생이었을 때도 외부인이 학생들을 선동한다는 말을 하는 정치인들이 있었습니다. 지금 그 정치인을 기억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죠.]

백악관은 시위대도 법을 지켜야 한다며, 체포는 현장에서 잘 판단했을 것이라고 옹호했습니다.

[카린 장-피에르 / 미 백악관 대변인 : 학생들은 합법적, 평화적으로 시위할 권리가 있지만, 강제로 건물을 점거하는 건 평화 시위가 아닙니다.]

시위대와 협상을 통해 농성을 끝내기로 합의한 대학도 있지만, 많은 대학에서 경찰 투입이 잇따를 거라는 우려가 나옵니다.


YTN 김도원입니다.


영상편집 : 한경희


YTN 김도원 (doh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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